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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미래노동 우리가 결정한다" 제8차 UNI-APRO 동아시아 노조 포럼 성황리에 진행

by 선전홍보실장 posted Oct 17,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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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무금융서비스노련(UNI-Globalunion) 아시아 태평양지역본부에서 주최하는 제8차 동아시아노조 포럼이 10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광화문 포스트 타워빌딩에서 개최되었다.

동아시아 노조 포럼은 한국, 대만, 일본 3개국의 가맹 조직들의 간부들이 주요 이슈에 대해 워크숍을 진행하는 자리다. 2019년의 주제는 미래노동, 우리가 결정한다는 주제로 디지털 시대, 일의 미래와 노동의 대응 노동시간단축, 일과 삶의 균형플랫폼 노동자 조직화 모성 보호 등에 대하여 각국의 상황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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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린 제8차 동아시아노조 포럼@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UNI 한국가맹조직협의회 의장을 맡아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했다. 나 위원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우리 노동조합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노동시간 단축과 삶의 균형,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기술 훈련, 날로 증가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에 대한 조직화, 성평등과 모성보호의 강화 등의 문제는 공통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인류의 공통 과제인 기후 위기에 대한 우리 노동조합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력한 노동운동은 보다 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지속적인 조직화와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동운동으로 동아시아에서의 연대를 강화하고 아시아, 세계의 노동자들이 어깨를 걸고 희망의 미래 나갈 수 있도록 연대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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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를 하는 나순자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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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동아시아노조 포럼@ 보건의료노조


개막식에서는 특별행사로 올해 임기를 마치게 되는 크리스토퍼 응 지역 사무총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되었다. 이어 18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여 폐회했다. 공동선언에서는 기술혁명의 다각적인 도전에 직면하여 사회적 파트너쉽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들을 담고 있다.

아울러 홍콩 시민들의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지지하며 평화적인 해결을 기원하였다.(Extend solidarity for Hong Kong People's fight for democracy and hope a peaceful resolution)

이틀간 진행된 노조 포럼에는 일본, 대만, 몽골, 싱가폴 등 외국 참가자 74명 등 하루 15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다음 9차 노동 포럼은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며. 1120일부터 22일에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제5UNI-APRO 지역총회가 개최되어 사무총장을 선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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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동아시아노조 포럼에 참석한 보건의료노조 참가자들@ 보건의료노조

 

국제사무금융서비스노련(UNI Global Union)은 전세계 150개국 900여개의 노조에 약 2000만명의 노조원을 대표하는 국제산별노조연맹이다. 가맹조직의 주요 업종은 금융서비스, 정보통신 서비스, 우정서비스, IT서비스, 미디어 언론 및 공연, 상업 및 관광서비스, 부동산 관리업, care service등 광범위한 서비스 산업을 포괄하고 있다. 현재 51개의 다국적 기업과 단체협약(Global 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하여 사용자와 노동조합간의 사회적 대화를 보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UNIILO, OECD-TUAC, IMF, World Bank, EU, World Economic Form 등에 노동자의 권리와 경제 및 사회권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국제회의, 세미나, 워크숍, 사회적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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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동아시아노조 포럼에서 발표하는 나영명 기획실장@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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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동아시아노조 포럼 공동선언문 낭독@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환영사>

 

8UNI APRO 동아시아 노조포럼, 나순자 UNI-KLC 의장 인사말

 

존경하는 크리스토퍼 응 UNI-Apro 사무총장님, 아키히코 마츄우라 UNI LCJ 의장님, 오윤바야라 UNI-MLC 의장님, 알렉스 호그박 UNI P & M 국장님, 코넬리아 브루 UNIP & G 국장님 그리고 각국에서 오신 UNI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국의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나순자입니다. 오늘 이처럼 뜻깊은 자리에 한국 가맹 조직을 대표하여 환영의 인사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에 열리는 제8UNI Apro 동아시아 노조 포럼의 주제는미래의 노동, 우리가 결정한다입니다.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무역 전쟁과 저성장 시대, 급속한 노동시장 변화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우리 노동조합의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우리 노동조합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노동시간 단축과 삶의 균형,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기술 훈련, 날로 증가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에 대한 조직화, 성평등과 모성보호의 강화 등의 문제는 공통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온 인류의 공통 과제인 기후 위기에 대한 우리 노동조합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과학자들이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에 대한 경보음을 울린 지 벌써 40년이 되었고 1992기후변화에 관한 유엔기본협약을 시작으로 각 나라의 정치인과 전문가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머리를 맞대 왔지만 여전히 전망은 암울합니다.

 

한국의 경우 촛불 시민 혁명으로 새 정부가 집권한지 25개월이 지나 전체 임기의 절반이 지난 상황입니다. 많은 기대를 안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친노동-소득주도 정책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경제는 저성장이 계속되고 있고 노동은 소외되고 재벌 위주의 정책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부문에서는 여전히 부족함이 많습니다. 특히 여전히 ILO 핵심 협약을 비준하지 않았고 전교조 합법화 문제 등 노동기본권 보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지 2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직접 고용방식이 아니라 자회사 설립이라는 방식을 고집하면서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희망고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52시간 상한제 정착, 최저 임금 인상 문제도 제대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임금제도를 성과급제도 개편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UNI 가맹 조직들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투쟁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노동조합 조직률은 1987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왔고 오랫동안 10%대에서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2년 사이에 노동조합 조직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고 조합원이 크게 증가하는 등 반가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노동운동은 보다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조직화와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동운동을 열어가야 합니다. 함께 지혜를 모아 동아시아에서의 연대를 강화하고 아시아, 세계의 노동자들이 어깨를 걸고 희망의 미래로 나갑시다. 꿈꾸는 자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연대합시다.

 

한국의 노동운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크리스토퍼 응 유니 아프로 사무총장님께서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지난 42년간 국제노동운동에 헌신해오신 사무총장님께 한국 대표단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과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의 민주화와 민주노동운동 역사에 함께 해주시고 국제연대를 통해 많은 지원을 해 주셨다는 점을 잊지 않겠습니다. 오는 11월 카트만두에서 열리는 제5UNI APRO 지역총회에서 공식 퇴임식이 아태지역의 많은 노조대표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번 포럼을 준비하기 위해 애써주신 최정식 UNI-KLC 사무총장, 각 조직의 집행위원과 여성위원들, 그리고 포스트 타워 회의장 사용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우정노조에 특히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각국에서 오신 UNI 동지 여러분께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경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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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차 동아시아노조 포럼에 참가한 미약마르 몽골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보건의료노조

 

<공동선언문> 

8th. UNI Apro East Asia Trade Unions Forum“The Future of Work, We Decide” 16 17 October 2019, Seoul, South Korea

8 UNI APRO 동아시아노조포럼미래노동,우리가 결정한다.”

2019 10 16 -17 일 서울 공동선언 및 제안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파트너쉽 구축


8UNI APRO 동아시아노조 포럼이 UNI 한국협의회 주관으로 2019 1016-17일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미래노동, 우리가 결정한다라는 주제로 이 포럼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우리 스스로가 결정해야 하고, 우리가 결정할 수 있으려면,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미래노동시장에서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만일 노동조합이 단결하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포럼에서, 참가자들과 외부 발제자들은 디지털라이제이션의 영향으로 더욱 복잡해지고 세상을 다루는 각각의 정보, 경험 그리고 최고의 사례를 교환하였다.

포럼은 국가별지역별로 노동의 세계와 기업의 세계를 결정짓는 기술혁명의 깊이에 대해 인식하였다. 몇 개의 산업은 유례없는 파괴적인 변화가 있고, 동시에, 사람과 기업을 연결하는 기회를 만들고, 혁싞적이고 새로욲 읷자리를 창출하고, 진보적이고, 상호적이며 경쟁적인 사회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만들고 있다.

 

포럼은 각 국가별로 삼자간 사회적 파트너들이 기존질서 파괴에 따른 고통을 최소화하고, 기술발전으로부터 오는 이익은 최대화하고, 그러한 발전으로부터 얻는 혜택을 전 사회의 공공재로 배분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포럼은 가장 성공적인 기업은,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함께 앉아, 특히 사용자와 매니저들과 노동자와 노조가, 문제를 분석 분류하고 윈-윈 조정작업의 전략을 세우는 곳이라는 것에 주목 하였다. 즉 영향을 받는 모듞 사람들을 위한 정보제공과 상담, 기업과 노동조정 설계 및 시행을 위한 협력, 일자리 보존과 일자리창출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포럼은 동아시아 국가등의 삼자간 사회적 파트너들이 파괴로 읶한 충격은 최소화하고 기술혁명을 수용함으로써 기업과 사회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최대화하도록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할 것을 권고하기로 합의하였다.

 

1. 기술혁명의 다각적인 도전에 직면하여 사회적 파트너쉽을 강화한다. 모든 사회 부문이 이해당사자이고 혁신을 일으키는 것이 산업의 역군만 아니라 노동자, 그리고 노동조합 그리고 일반 시민으로서 이해를 갖고 있다.

 

2. 정부로 하여금 기술조정이 잘 작동되도록 협력을 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야 한다. 그들은 대화의 장을 마련해주고, 훈련 협동을 지원하고 조정에 따른 연구조사 및 상담서비스 등을 지원해야 한다. 정부는 동시에 노동자들과 시민들이 평생교육을 받아서 전반적인 교육-기술훈련에 보편적인 접근권을 가질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

 

3. 노동자들이 새로운 기술과 능력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과 기관을 지원할 수있도록 정부, 산업 그리고 노조갂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노동자들이 기술적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노동자들이 기술변화로 영향을 받는 일자리에 대해서 지출하거나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파트너들간의 지속적읶 대화를 촉진시켜야 한다.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사실상 중단하지 않는 기술 혁명이란 지속적이고 안정된 정보 데이터 공유, 지속적인 상담과 토론을 통해서 산업, 노동자, 그리고 사회에 무엇이 가장 최선읶지,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어떤 것이 가장 올바르고 균형적인 접근인에 대해 논의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5. 기업, 산업, 국가 그리고 지역적 모듞 차원에서 파트너쉽과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정책체계화하는 캠페인이 필요하다. 대화와 협업의 주제는 무제한이다그러나 특히, 그들은 일자리를 늘리고 새롭게 고안하고, 기술 습득 및 재교육을 통한 기술능력 함양, 일자리 정착 및 일자리 창출, 생산성 향상과 이익 혹은 손실에 대한 공유는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6. 사회적통합, 균형잡힌 개발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모두를 위한 공정한 전환을 위하여 지역차원과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사회협약을 체결하도록 촉구한다.

 

7. 정부로 하여금 4.0 산업혁명이 관렦 국제노동기준에 적합하도록 정책을 입안하도록 상기시켜야한다. 이와 관련 하여, 미래 노동의 모든 경제 및 기술적 적응에서 누구도 뒤쳐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포럼 참가자들은 이번 포럼에 처음 참가하는 UNI 몽고 협의회 대표단을 환영한다.

홍콩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지지하며 평화적인 해결을 기원한다.

UNI-KLC 의장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나순자 위원장의 지휘 아래 이 포럼을 성공적이고 우리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준비해 준 UNI-KLC 조직에게 감사를 표한다.

UNI-APRO 동아시아지역 가맹조직들의 연차 모임을 통해서 얻는 가치를 다시 상기하고, 특히, 참가하고 있는 각국 그리고 각 조직간의 상호이해, 상호존중과 우정을 더해가도록 한다.

각 조직별 그리고 국가별로 도전하고 있는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공통사안에 대해서 지속적읶 대화와 논의를 한다.

금년말로 사무총장직으로 퇴직하는 Christopher Ng 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42 년 간의 국제노동욲동에 헌싞해 오고 UNI APRO 동아시아 노조포럼에도 많은 조얶을 해주실 것에 감사를 표한다.

2019 11 2022일 카트만두에서 개최되는 제5UNI APRO 지역총회에서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한다는 안건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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