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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 없는 병원만들기" 보건의료노조 투쟁 선포대회 개최

by 선전부장 posted Apr 16,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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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해고자복직과 노조 정상화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투쟁 선포대회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4월 16일 12시 영남대의료원 1층 로비에서 <해고자는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2019 해고자 없는 병원 만들기! : 보건의료노조 투쟁 선포대회>를 개최하고 본격 투쟁을 선언했다. 보건의료노조 간부 및 대의원 250여 명, 대구시민사회노동단체 회원 50여 명 등 300여 명은 “해고자 복직과 노조 정상화”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영남대의료원은 2006년 박근혜 구재단의 실질적인 영남학원 복귀와 함께 노조 탄압을 시작했다. 간부 10명이 해고되고 8명이 정직당했으며, 조합원 800여 명이 노동조합을 떠났다. 아직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한 세 명의 해고자들은 13년째 복직을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나순자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해고자분들은 감히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하며 지금까지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만을 위해 걸어오셨다”며 “산별노조가 함께 투쟁해 복직됐을 때 여기 있는 우리 간부들 모두가 앞으로 더 당당하게 투쟁할 수 있을 것이고, 노조 탄압을 염두에 둔 사용자에게도 경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포대회는 대회사, 연대사, 초청공연, 해고자 발언, 마음전달식과 투쟁선포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박봉선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은 “해고된 세 동지의 이름은 30년 동안 우리 노조와 이 로비의 역사였고, 그들을 올해 반드시 복직시켜야 한다”고 다짐했다.


 해고자 발언 순서에서는 영남대의료원뿐 아니라 2015년 해고자가 발생한 인천성모병원지부도 투쟁발언을 이어갔다. 황경희 인천성모병원지부 지부장은 “투쟁과정 하나하나가 우리 병원의 상황과 다르지 않다. 사측의 무책임하고 잔인한 처사가 어떻게 그렇게 같은지 모르겠다”며  “우리와 영남대의료원 모두 해고자 복직해서 함께 기쁜 마음으로 한 잔할 수 있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음전달식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모든 보건의료노조 지부장들이 영남대의료원지부에 투쟁기금을 전달하기 위해 긴 행렬을 만드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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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 복직! 노조 정상화!@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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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의 발언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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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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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 박봉선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 송영숙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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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선 부지부장의 발언@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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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지부와 함께 해고자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는 인천성모병원지부. (왼쪽에서부터) 황경희 인천성모병원지부장,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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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보건의료노조 대구지역본부장(영남대의료원지부장겸임)@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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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산하 지부장들이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겸임 보건의료노조 대구지역본부장)에게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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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해고자복직과 노조 정상화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투쟁 선포대회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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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지역본부장들의 투쟁결의문 낭독.(왼쪽에서 부터) 김진경 대구지역본부장, 원종인 인부천지역본부장, 조혜숙대전충남지역본부장, 전종덕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보건의료노조



[투쟁선포문 전문]

 

보건의료노조 7만 조합원의 힘으로

2019년 해고자 없는 병원, 노동존중 병원을 만들자!

 

2019년은 보건의료노조 창립 21주년이 되는 해이다. 1998년 창립 이래 조합원과 함께 꾸준히 성장한 보건의료노조는 7만 조합원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환자의 안전한 진료와 의료기관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정부의 의료정책에 개입하며 산별교섭, 산별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장시간 노동, 열악한 근로조건, 인력 부족으로 전쟁터 같은 일터를 바꾸고자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현장 간부들의 땀과 노력으로 현장의 변화와 조직적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치열한 투쟁과정에서 노조탄압에 맞서 싸우다 부당하게 해고되어 현재까지 해고자 복직, 노조 정상화,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기나긴 투쟁을 하는 동지들이 있다.
2002년 부천성모병원 파업으로 해고된 정경훈 동지, 가톨릭인천교구에서 경영진으로 파견한 신부의 노조탄압과 비리경영, 돈벌이경영에 맞서 인천성모병원과 국제성모병원의 경영정상화,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투쟁하다 해고된 보건의료노조 전 위원장 홍명옥 동지, 창조컨설팅 심종두를 내세운 영남대의료원의 기획된 노조파괴공작에 맞서 투쟁하다 해고된 병원노련 전 위원장 박문진 동지와 송영숙 동지!           


특히 영남대의료원은 2006년 박근혜의 영남학원 복귀와 함께 노조파괴자 심종두를 앞세워 불성실교섭으로 파업유도, 노조간부의 징계와 해고, 손해배상 가압류, 단체협약 일방 해지통보 등 전방위적 노조탈퇴 공작을 통해 노조파괴를 자행했다. 영남대의료원지부는 이에 맞서 13년간 민주노조 사수, 해고자 복직, 노조 정상화를 걸고 투쟁해왔다.

촛불혁명 이후 노동적폐 청산과 노동존중일터를 만들기 위한 투쟁의 성과로 오랜기간 투쟁해 온 KTX 해고승무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파인텍 해고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갔다. 

그러나 영남학원을 장악했던 박근혜와 노조파괴자 심종두가 죗값을 치르고 있는 지금도 박근혜 노동적폐 청산 1호 사업장이 되어야 하는 영남대의료원의 해고자 복직과 노조 정상화 문제는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해고자들은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간절한 바램으로 7만 조합원과 함께 2019년 해고자 없는 병원 만들기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노동적폐의 산물인 부당해고, 노조 탄압은 노사 상호존중을 토대로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최대 걸림돌로 노사가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하는 최우선 과제이다.
더 이상 해고노동자의 분노와 눈물, 고통과 절망의 시간이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ILO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반드시 해고자 없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모아 7만 조합원의 힘으로 해고노동자가 일터와 삶터로 온전히 돌아가는 날까지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한다. 


2019. 4. 16.

‘2019년 해고자 없는 병원 만들기’ 보건의료노조 투쟁선포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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