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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자료



영남대의원지부 2010년 12월 8일 유인물

by cyber(대경본부 사무국장) posted Dec 08, 201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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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국회 앞 1인시위中


박근혜 전대표님,

복지의 최우선은 노동조합 인정입니다


영남대는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68년 대구대와 청구대가 강제 합병돼 설립된 학교다. 청구대가 경주최씨 가문에서 세웠는데 박정희가 이후 여생을 학교에서 보낼 목적으로  '니들 국가를 위해서 학교를 바쳐라 내가 국립으로 만들어줄게' 하면서 반강제적으로 뺏고 나서 영남대로 만들었다라고들 한다. 그러나 영남학원 세우고 영남이공대, 영남대를 사립대로 만들었고, 의료원도 당시 한강 이남의 최고의 병원으로 자칭하며 만들었다. 하지만 김재규에 의해 박정희가 죽은 후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가 지난 1980년 3월부터 8년가량 이 대학 재단의 이사장과 이사를 맡았다. 그러나 박근혜 전대표가 영남대 이사장 및 이사로 재직했던 당시의 비리 학교 땅 팔면서 돈 챙긴 의혹으로 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영남대 정관에는 아직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교주"로 모시고 있다. 1989년 이래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해 오다가 2006년 교육부(당시)의 "정상화" 대상이 되어, 그 방안을 제출하게끔 지시를 받았는데, 학교당국은 구성원의 의사라면서, 1989년 물러 간 구(舊) 박근혜 재단의 복귀를 요청했다. 이에 "민주 교수회," "민주동문회," "총학생회," "비정규교수 노동조합"등이 재단 재찬탈을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했으나 결국 2009년 박근혜 전대표 측근들이 영남대이사진들로 구성되어 수십 년간의 관선이사체제는 끝을 맺었다.


영남대를 강제합병하고 비리의혹으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왜 기어이 다시 이 영남대에 들어오려고 했겠는가.


20여 년 동안 관선이사 체제를 유지해 온 영남대학은 지난해 7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추천한 이사 4명, 영남대 총장, 영남이공대 총장, 동창회 수석부회장 등 당연직 3명을 더해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하여 지금껏 교수와 직원들이 직선으로 뽑아온 총장을 앞으로는 재단에서 선임하도록 재단 정관을 변경해버렸다.

그동안 영남대가 시행해온 ‘총장직선제’ 폐지에 많은 교수님들이 “민주화의 퇴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장이 임명해오던 단과대학 학장 임명권도 재단에 넘어갔다.

앞으로 우리의 현장도 이렇게 되지 않겠는가.


과거의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지 않은 사람은 미래를 이끌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 

정권의 중심인 국회의사당 앞으로 경제의 심장부인 각종 금융권이 높은 빌딩으로 숲을 이루는 정치 1번지 여의도가 경제 1번지로 맥을 같이하는 자본주의의 화려한 동거를 보면서 우린 박근혜 전대표님께서 노조정상화를 위해 해고자복직을 촉구하며 그 화려함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혹한의 칼바람을 맞으며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추운데 고생이 많습니다”, “박근혜씨가 그 정도밖에 안됩니까”, “그런다고 박근혜가 들어줄줄압니까”, “대구에서 왔는데 꼭 이기고 가세요”,  “복지운운하며 대선후보가 그러면 안돼지” 등등 지나가는 시민들의 많은 격려도 있었고 욕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모두 관심이라 생각하고 에너지로 승화시킬 것이다.


몇 년동안 탄압으로 노동조합이 제 기능을 못해 임금인상, 단체협약도 모두 후퇴되고 있다. 어느 누구 책임지는 사람없고 영남학원 돈은 보는 놈이 임자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엉망이 되고 있다.


구재단은 친인사체계를 마무리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병원을 돈벌이하기 위한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다.

이에 우리 노조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님을 만나서 해고자 복직과 노조탈퇴 무효화와 구조조정 반대를 해결하기 위해 여의도 국회정문앞에서 간부들이 피켓팅을 하고 있다. 원만히 해결할 때까지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고 보건의료노조도 12월 9~10일 열리는 중집회의에서 영남대의료원지부 투쟁계획을 확정할 것이다.

혹시~~~?? ^^

서울에서 가장 바람이 많이 불고 춥기로 유명한 곳이 여의도입니다.

아마도 정치를 제대로 잘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억수로 추워 옷을 하도 껴입어 걷는 것이 꼭 펭귄같이 우스꽝스런 우리 간부들의 피켓팅 모습입니다. 그래서 혹시 오리털 파카 긴 것 있으신 분은 노조에 몇 달 빌려 주십시오, 간부들마다 사 입을 수 있는 형편이 안 되니 빌려주시면 따뜻하게 입고 따뜻한 승리로 안아올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 원내전화 4630~1


해고자 생계비 및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2011년 달력 판매

공정하지 못하고 합의한 사항을 지키지 않고 불법적인 노조탄압으로 일관하는 의료원을 바로 세워내기 위한 민주노조 사수 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약속을 위반하고 약자인 노동자들을 해고와 징계, 구조조정 등의 칼날로 위협하는 게

지금의 현실이고 또 이는 현장 동지들의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예쁘고 따뜻한 정성이 담긴 달력 판매에 많은 관심과 지지 바랍니다. 달력 1개 : 15,000원


<<2009~2010년 10차 단체교섭 경과>>


지난 12월 2일 제 10차 단체교섭이 진행되었다. 10차 교섭이기는 하나, 내용상 진전은 거의 없었다. 시간에 쫓기는 교섭을 하다 다음 교섭은 3시 30분에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되었다면 미안하다?

11/11일 교섭을 하고 3주 만의 교섭이었다. 18일 교섭은 의료원장의 부재로 교섭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25일 교섭은 병원장 및 다른 보직자의 외국출장으로 연기되었었다. 사전의 어떠한 양해도 없었던 가운데 연기된 교섭이었기에 노조는 의료원측에 불성실 교섭에 대한 항의하였다. 의료원장 및 병원장등은 ‘뭐 그런 것 같고 그러냐’ 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더구나 의료원측의 불성실교섭에 관한 대자보 가지고 불쾌하게 생각하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보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세상의 모든 관계는 상호간의 신뢰에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그 신뢰는 기본적인 원칙이 제대로 적용되었을 때 쌓인다. 노사간의교섭은 더욱더 그러하다. 이러한 이야기를 수차례 반복하고 나서야 “그렇게 되었다면 미안하다”라는 사과를 하였다.


병원측 안, 설명하겠다?? -> 고용을 마음대로 하겠다!!

병원측은 병원측안을 상정하겠다고 했다. 그 이유를 물으니 “파이가 커져야 분배를 할 수 있다. 병원이 잘 운영되어야 나눌 수가 있다.” 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노조가 양보를 해주면 병원경영을 잘해 보겠다.”라고 했다.

병원측 안이 무엇이던가? 인사 · 경영에 대한 안이다. 인사 ·경영의 다른 말은 ‘고용’이다.

인사 · 경영을 개악하여 우리의 고용을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돈 드는 것은 못한다. 아예 대놓고 ‘돈 드는 것은 못한다’ 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 차 교섭에서는 돈 안드는 요구안을 살펴보았다.

1. 오후 9시 이후 보호자 출입금지->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1. 식비 동등하게 하고 식사질 개선 및 원산지 표시 ->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1. 20년 이상 밤 근무 조절-> 답 없음

1. 병동 암환자 밤 근무 제외->답 없음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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