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장자료



영대병원지부 2011015 나무와숲2호

by 이희주 posted Jan 05, 2011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연설을 하것도 아니고,

구호를 외친것도 아니고,

노래를 한것도 아닌데

간부들을  불법으로 연행하였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골재원 동지와 노조 정상화를 요구하며 투쟁하는 영남대의료원의 공통 요구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면담이었다.

지난 5월 골재원 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일자리를 보장해 주겠다고 까지 약속하고 지키지 않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1월3일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여성 노동자가 병원에 실려 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린 1월4일 아침,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그가 있는 아파트 정문에서 기다렸고, 피켓을 단 한사람만 들고 있었는데 불법이란다.

가장 법을 잘 아는 경찰이 왜 이리 무식하고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인가?   


철저하게 박근혜와의 접근을 막는 것은 지난 7월에 있었던 기공식 때의 일이 되풀이되면 달성경찰서는 모가지라 그렇게 과잉진압을  한다는 것이다.

지들 살자고 무고한 노동자들의 합법 활동을 무자비하게 연행해나가는 경찰은 그 댓가를 분명히 치를 것이다.


노동자의 인권을 이렇게 무시하는 폭력경찰은 하루빨리 물러나야 한다.

민중의 지팡이가 민중의 곤봉으로 노동자들을 곤봉으로 잡아들이는 이사회가 무슨 민주주의란 말인가?

박근혜는 초라해 보였다.

1월4일 박근혜는 경북도청을 방문하였다.

정문입구부터 사복 경찰과 전경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박근혜가 마치 대통령이라도 된 것처럼 그들은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한 시간 넘게 40여명의 동지들과 수백명의 전경들은 철통방위를 하며 그를 기다렸다.

 

그러나 박근혜는 우리를 피해 뒷문으로 나갔다. 철통같은 방위를 하고 있는 데도 얼마 되지 않는 동지들을 그는 피했다.

어이없다. 그렇게 두려운가?

대선주자로 나선 사람이 비겁하게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까?

그렇게 당당하지 못하고 대범하지 못하면서 어떤 일을 한단 말인가? 이번 일은 스스로에게 치욕을 입힌 날이 될 것이고 두고두고 웃음꺼리가 될 것이다.


민심은 천심

대선주자로 첫 출발점을 자신의 지역구와 대구에서 그녀는 움직였다.

그런데 가는 곳이 대부분 기관이고 급들과 노인들을 만나는 것이었다.

민심을 충분히 들어야 귀가 열리고 마음이 열리고 정치가 열리는 것이다.

자신의 지역구 안에서 4대강 사업으로 수 십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구제역으로 시름하는 농민들의 실정과 청년 일자리와 영남대병원상황을 아예 들을 생각도, 알 생각도 하지 않는다.

면담하자는 노동자들을 연행시키고 감금시키고, 버젓이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그의 발걸음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하니 지난 6월 지자제 선거에서 한 달 동안 대구에 머물며 박근혜가 지원 선거운동을 했을 때도 군수 선거에 패배했던 것이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이 진리다.

박근혜는 빠른 시일 안에 영남대의료원 노조 간부들과 만나 현안의 문제를 책임지고 풀어야 한다.


촛불집회

4일 저녁, 박근혜 사무실 앞에서 촛불집회를 하였다.

연행자 석방과 영대병원, 골재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지역동지들의 염원을 담은 집회였다.

 

지부장과 사무장 석방!!

김진경 지부장과 김지영 사무장 그리고 골재원 동지들이

1월5일 밤 12시를 기해 석방되었다.

오늘 박근혜 의원 일정이 마치면 풀어 줄 것이라고 이야기 했던 경찰이 입장을 급선회 한 것은 언론에 보도되면서 여론이 안 좋아지자 불법 연행 동지들을 모두 석방시킨 것이다.

불법 연행 동지들은 불법 연행한 것에 항의하며 유치장 안에서 의연하게 단식과 묵비권으로 강력하게 항의했다. 


Atachment
첨부 '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Tel: 02)2677-4889 | Fax: 02)2677-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