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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자료



영남대의료원지부 나무외숲9호

by 이희주 posted Feb 07, 201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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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남대의료원의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임단투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는 88년 까지 영남학원 이사장을 역임했고, 2009년 다시 영남학원 재단의 실질적 주인으로 복귀했습니다. 최근 국민복지 운운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이 실질적 권한을 가진 영남대의료원의 노조탄압에 대해서는 수수방관하며 노동자들의 고통과 절규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국민 복지, 안으로는 노동자 탄압

영남대의료원은 2006년부터 단체협약을 지키지 않고, 불법적인 노조탈퇴 종용으로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 노조를 파괴하는데 혈안이 되어 왔습니다. 이로 인해 2006년 950명이던 조합원은 현재 90여명으로 줄었고, 사측에게 지목당할까 직원들이 노조활동조차 공개적으로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단체협약 일방 해지 통보, 전국에서 전무후무한 탄압

현재 2009~2010년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영남대의료원은 노동조합의 존립 자체를 뒤흔드는 신종 노조탄압, <단체협약 일방 해지>를 두 차례나 통보한 상황입니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전무후무한 탄압입니다.

근로기준법만 지켜져도 괜찮다고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노조가 없는 상태에서 병원측은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법에 명시된 것조차 보장받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임금을 협상할 수 있는 유일 단체인 노조가 없다면, 임금인상도 없을 것입니다. 결국, 근로조건과, 고용, 복지, 인사 등... 우리의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됩니다.

현재 영남대의료원은 고용과 관련된 인사 · 경영 등에 대한 조항을 삭제 하겠다고 개악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한 손엔 단협 해지, 또 다른 한손엔 수십 개의 개악안을 내밀면서 모든 걸 다 앗아가려 합니다.

영남대의료원의 노조탄압을 멈추어야만 우리의 노조도, 단체협약도, 고용도 지킬 수 있습니다.

한 지부의 문제로 이렇게 전국의 모든 지부가 나서서 투쟁하는 것은 민주노조 사수와 복원을 위한 투쟁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보건의료노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영남대의료원의 노조말살사태가 더 이상 전국적으로 반복되지 않도록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조탄압의 뿌리를 뽑아냅시다. 투쟁!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 조정신청함

 

보건의료노조는 영남대의료원지부의 교섭 부진으로 지난 2월1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2009년 10월 임금·단체교섭을 시작한 이후 1년3개월이 지난 이달 현재까지 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영남대의료원은 2007년 단협 해지 통보 이후 노조간부 징계해고·고소고발·손해배상 청구 등을 잇따라 제기하였고, 사측의 강압적인 탈퇴 공작등으로 인해 2006년 말 당시 950여명에 이르던 조합원은 현재 100여명도 안남은 상태로 급감했다.

뿐만 아니라 의료원은 지난해 8월에는 두 번째로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하기도 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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