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에서 집중하는 촛불문화제가 7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연대단위가 오셔서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과 희생을 무시하고 노동자를 일회용품 다루듯 생각하는 오만한 강남성모병원에게 노동자들의 연대 힘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오늘, 부당발령에 항의하며 저희의 업무를 관리감독했던 '간호부'사무실에 찾아갔습니다.

출근을 하겠다고 하자 그렇게 하면 저지하겠다고 하며 업체에 가서 따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인사발령에 대해서 '노동조합활동과 투쟁 때문에 업체에게 부탁했다.'는 책임발언까지 잊지 않으셨습니다.


부당하게 인사발령받은 5명은 파견업체 본사로의 출근을 거부하고 있으며 5명의 공백이 생기자 병원은 아직 업무도 익히지 못한 신규 직원들을 투입시켰습니다.

수술을 가야 할 환자가 심혈관 조형실로 가고, 수술침대에 누워서 시술을 받으러 가야 할 환자가 휠체어타고 시술 받으러가고.... 정말 위험 천만한 일들이 예상됩니다.


정말 많은 업무량 때문에 신규직원들이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자 병동은 현재 일이 진행되지 않고 환자의 검사스케줄도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숙련직원들이 엄청난 양의 일을 빠른 속도로 해내고 있었음에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일회용품 쓰고 버리듯이 저희를 버리더니 이제 환자의 안전마저 내버리려는 생각인가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에 대한 위험성을 이야기하자 병원은 이에 대해서 '당신들이 상관 말아라. 우리가 알아서 할 거다. 우리가 책임질 거다'라고 합니다.



환자분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과연, 계속해서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싶어할지 의문입니다.
병원은 방향을 잘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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