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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자료



[전남대병원지부](성명) 의료민영화 추진 선봉장·공공기관 가짜 정상화 장본인 김무성 강연 즉각 취소하라!

by 전대병원지부조직차장 posted Sep 20, 2016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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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의료민영화 추진 선봉장·공공기관 가짜 정상화 

장본인 김무성 강연 즉각 취소하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오는 922일 본원 67층에 위치한 백년홀에서 명사 초청 특강이라는 명목으로 새누리당 전 당대표 김무성의원(이하 김무성)의 초청 강연회가 진행 예정이다. 김무성이란 인물은 누구인가?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수많은 강을 죽음의 강으로 만든 녹조라떼의 장본인 MB정권과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만든 박근혜정권을 만들어낸 일등 공신이 아닌가?

 

김무성은 새누리당 당대표 시절 공공기관 정상화라는 이름으로 병원노동자를 비롯한 공공기관 노동자에게 하계휴가 5일 폐기, 청원휴가 축소, 법정 근로시간 209시간으로 연장 등 가짜 공공기관 정상화를 추진한 노동개악의 장본인이다. 또한, 20158월에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TV 생중계로 지켜본 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을 언급하며, "이것을 발목 잡는 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보건의료 부분이 핵심인데 이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앙꼬 없는 찐빵'이 되는 것"이라고 발언을 하는 등 의료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한 선봉장을 자처하기도 하였다.

또한,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묻지마 발언의 달인이기도 하다. 근거도 없고, 맥락도 맞지 않으며, 묻지마 노조파괴 발언을 서슴치 않는 인물이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을 때 집권여당의 수장이라는 자가 메르스 사태의 해결을 위한 대책은 세우지 않고 김치와 고추장을 먹으면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노조가 쇠파이프만 휘두르지 않았으면 국민소득이 이미 3만불은 넘었다는 반노동 막장발언을 하였으며 민주노총이 자기 밥그릇 챙기기 위해 반사회적 행위를 하는 집단으로 매도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부모 임금 깎아 그 돈으로 사용자들에게 사정해서 청년들 채용하라고 하는 대책을 내놓고, “청년들의 눈물운운하는 가증스러운 모습까지 보인 작자이다.

 

최근 김무성은 겸허한 경청이란 그럴싸한 이름으로 민생행보 한답시고 팽목항을 방문하였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전국이 비통한 가운데 당시 새누리당 당대표였던 김무성은 자녀를 잃은 유족에게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말을 서슴치 않았다. 자식을 잃은 부모 앞에서 당신들 때문에 경제가 안돌아간다라는 막말을 해대던 김무성 의원이 2년이 지나 뻔뻔하게 팽목항을 찾은 것이다. 근데 그의 방문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라. 마치 관광을 갔던 사람 같다. 2년전 세월호 사건의 진상을 밝혀줄 것을 간절히 호소하며 당신 앞에 무릎 꿇던 세월호 유족의 모습을 기억한다면 그런 모습으로 팽목항을 한발작도 내딛지 못했을 것이다.

 

김무성의 위선적으로 가득찬 민생행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민족민주열사가 잠들어 있는 5·18민주묘역까지 이르게 된다. 이날 김무성의 행동은 더 가관이 아니다. 5·18민주묘역에 참배하기 전 통과 의례처럼 밟는 학살원흉 전두환 기념비를 밟을 수 없다며 비켜선 것이다. 5·18민주묘역에 묻어진 비석은 전두환이 몰래 담양의 한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을 민주화운동 단체들이 망월묘역으로 가져와 방문하는 참배객이 밟으며 광주학살 원흉에 대한 분노를 함께 하기를 바라며 묻은 것이다. 이를 비켜선 것은 오월광주의 정신을 짓밟는 것이며, 학살원흉 전두환에게 동조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친일행적을 한 아버지로부터 시작해 권력만 누려 서민의 현실을 모르는 자. 노동자를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세워 생존권마저 뺏으려는 자. “세월호에 발목 잡혀 한국 경제가 풍전등화에 놓였다”.“배후조정 세력이 유족들에게 잘못된 논리를 입력한다”.며 아직 진상 규명조차 하지 못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일삼는 자. 이런 작자가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 그것도 그 어느 것보다 생명을 더 중히 여기는 병원에서 강연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이를 계획하고 용인한 전남대병원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의료민영화 추진 선봉장·공공기관 가짜 정상화 장본인 김무성이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세치 혀를 놀리게 할 수 없다.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는 전남대병원에 22일 개최 예정인 김무성 강연을 즉각 취소할 것을 전남대병원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만일 취소하지 않는다면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는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와 함께 김무성이 전남대병원에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도록 강력히 투쟁할 것이며, 그 모든 책임을 전남대병원에 물을 것이다.

 

2016. 9. 20.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전남대병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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