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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속보33일차(cmc)

by cmc노동조합 posted Jun 24, 2002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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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성황리에 ....
어제 아침 출정식 이후 차수련 위원장을 비롯한 한용문 본부장, 최희선 부본부장, 이숙희 상황실장등으로 이루어진 중구난방팀의 "청계천 8가"노래는 우리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개사했던 "승리할 CMC 파업투쟁""끈질긴 우리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부분에서는 조합원도 함께 부르면 승리를 기원했다. 이어 위원장님의 "민들레처럼"은 힘들지만 민들레처럼 밟혀도 더욱 굳세게 피어나는 꽃처럼 우리의 투쟁도 어렵도 힘겹지만 그럴수록 병원의 탄압이 거세질수록 더욱 당당하게 투쟁하여 승리하자는 마음으로 함게 한 목소리로 불렀다. 오후에 조합원과 함께한 체육대회는 모처럼 운동장에 나가서 동지들과 함께 2인3각 축구도 하고, OX퀴즈도 풀고, 풍선 터뜨리기도 하고 마지막에 대동놀이는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시간이었다. 운동장에 나와 바위처럼, 살다가끔 등 음악에 맞춰 율동도 해보고.....햇볕도 내리쬐지 않아 운동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파업 33일째!!/ 얼마나 더 큰 투쟁을 요구하는가?
파업이 33일을 넘어가면서 사측은 아직까지도 문제해결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더욱더 분명해졌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에 대한 배려역시도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그저 병원측에서 말하는 것은 사제로서의 권위를 꺽을 수 없다는 것뿐이다, 그것도 사회정의구현이라는 허울좋은 포장으로 말이다. 하루에 10여명의 조합원이 단식을 하기도 15일째, 구름다리위 아슬아슬한 천막하나 치고 "신부님 대화에 임하십시오."라는 단 하나의 요구를 안고 목숨을 건 단식을 한지 6일째이건만 아직도 의료원은 대화조차 하려 하질 않는다. 얼마나 더 큰 투쟁을 요구하는가? 얼마나 더 많은 조합원의 피눈물을 원하는가?
복귀자와 미복귀자간의 이간질은 또 얼마나 더 심해지려는가?
의료원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다. 지금 이러고 있는 것이 기관의 발전에 얼마나 저해요인이 될 것인지 그들은 아직 모르는 것인가?
의료원은 언제쯤 현사태를 바로 직시하게 될른지...

더 큰 다짐, 더 큰 투쟁!!
조합원은 더욱 강고해 지고 있다.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려는 의료원의 의도가 명백해지면 질수록 결코 민주노조를 너희들의 손아귀에 넘겨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더욱 굳어지고 있다. 우리들의 투쟁이 정당하기에 겨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탄압이 거세질수록 승리는 다가온다고 했다. 더 이상 어떤 탄압이 와도 물러서지 않을 조합원이 있기에 반드시 승리할 2002 투쟁을 확신한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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