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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부장 삭발투쟁을 제안합니다.

by 대경본부 posted Sep 30, 2002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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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중재 철폐, 노조탄압 분쇄,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연대파업을
이제 현장에서부터 조직할 것을 결의하며,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 지부장 일동은 전국지부장 삭발투쟁을 제안합니다.


'직권중재 철폐, 노조탄압 분쇄,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연대파업투쟁!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직권중재를 빌미로 노동자의 정당한 파업투쟁을 무력화시키려는 정권과 병원자본의 음모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치밀해지는 정권과 자본의 노조탄압은 이후 전국병원 노동자의 투쟁을 탄압해 들어올 것입니다. 의료시장 개방, 민간의료보험 도입을 앞둔 정권과 병원 자본의 전면적인 병원 구조조정 공세는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장기파업사업장의 문제는 개별 노사관계를 떠나, 전국 병원 사업장의 문제로 확대되어 있습니다. 하기에 보건의료노조의 연대파업은 장기파업사업장 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투쟁을 도와주기 위함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의 투쟁이며, 우리의 일터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투쟁입니다.
우리는 장기파업이 120여 일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품앗이 연대만으로 어떠한 성과도 기대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제 전국 병원 현장에서부터 '직권중재 철폐, 노조탄압 분쇄, 구조조정 저지'투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현장의 조건과 상황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지부 임단투 사안으로도 파업투쟁이 쉽게 결의되지 않는 상황을 모르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 연대파업을 결의하고 조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이 제안문을 띄우는 대경본부의 각 지부 또한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갈 수 없는 투쟁이라면, 이러한 현장의 조건 속에서 투쟁은 시작되어야 합니다.

전국 지부장의 결단과 결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황과 현장의 조건 속에서 필요한 것은 바로 현장을 조직할 지부장들의 결의와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 지부장들은 다음과 같은 사안을 제안합니다.

① 10월 4일 국회 앞에서 '직권중재 철폐, 노조탄압 분쇄,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전국지부장삭발투쟁을 제안합니다.
현장 조합원들에게, 그리고 정권과 병원자본에게 이제 '직권중재 철폐, 노조탄압 분쇄,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투쟁을 현장에서부터 만들어갈 것임을, 보건의료노조 연대파업을 실질적으로 조직해 갈 것임을 확인시켜 줄 수 있는 전국 지부장들 삭발투쟁을 제안합니다. 또한 삭발투쟁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다시금 장기파업사업장의 문제를 알려내고 파업사업장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채택 등도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② 지도부 단식농성을 중단 할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의 상황은 지도부가 굳건히 서서 보건의료노조 연대파업을 조직하고 지휘할 때입니다. 따라서 전국 지부장 삭발투쟁을 계기로 지도부의 단식을 중단하고 굳건한 모습으로 보건의료노조 연대파업을 조직하고 지휘할 것을 제안합니다.

③ 10월 2일 대의원대회에서 '직권중재 철폐, 노조탄압 분쇄, 구조조정 저지' 투쟁을 확산시킬 수 있는 더 낳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삭발투쟁 만이 대안이라고 이야기함이 아닙니다. 만약 전국 지부장들의 결의를 모아내고, 현장에서부터 '직권중재 철폐, 노조탄압 분쇄, 구조조정 저지' 투쟁의, 보건의료노조 연대파업 투쟁의 확산을 위한 또 다른 전술이 있다면 대경본부 지부장들은 적극적으로 그 제안을 받아 안을 것이며, 오히려 10월 2일 대의원대회 자리에서 그러한 방안에 대해 풍부하게 논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2002년 9월 30일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 지부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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