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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자료



환자강제퇴원에 대한 언론보도

by 제천정신병원지부 posted Apr 18, 2002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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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정신병원 노조설립 內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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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17 20:29:16
제천정신병원이 노동조합 설립 문제를 놓고 내부갈등을 겪으면서 병원측이 환자 관리에 어려움을 들어 일방적으로 퇴원할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환자와 보호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제천정신병원 간호사와 보호사 등 직원 53명은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경영진은 항상 감시와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보건의료노조 충북본부 제천정신병원지부(지부장 김경식)를 설립, 지난 11일 노동부에 접수했다.

노조가 설립되자 병원측은 앞으로 노조원들의 쟁의발생시 환자들을 제대로 관리하기가 어렵고 자칫 대형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460명의 환자 가운데 일방적으로 100여명을 선정, 퇴원하도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병원측의 통보를 받은 환자와 보호자 가운데 16일과 17일 이틀동안 61명이 음성정신병원 등 타 지역병원으로 옮겼으며, 나머지 환자들도 퇴원수속을 받고 있다.

이처럼 갑자기 병원측에서 퇴원통보를 받은 환자와 보호자들은 “병원에서 정확한 사유도 밝히지 않은채 갑자기 내부사정이 있다며 퇴원을 종용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대해 노조측도 “병원측이 환자들을 반강제적으로 퇴원조치하는 것은 위장폐업과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수순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며 “조합원들이 단결해 법이 보장하는 범위내에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맞서 앞으로 극적인 해결책이 모색되지 않는한 내부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제천 이대선기자
이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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