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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병원파업200일집회,추리점등식,투쟁계획발표

by 선전국 posted Dec 05, 2002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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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

범대위 주최 병원파업 200일 기념집회및 12월 겨울투쟁 선포식, 성탄절 추리 점등식 가져

- 12/5일(목) 오후 5시 장기파업 반년을 넘겨 200일 기념집회 및 12월 투쟁 선포식, 대형 크리스마스 추리 점등식을 가지며,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병원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
- 이날 세부 투쟁계획 발표와 함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릴레이 인사말

1. 보건의료단체연합, 민주교수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불교연합, 전농, 민주노총 등 77개 종교, ,보건의료, 학생, 노동, 농민, 시민사회, 민중단체로 구성된 "노동기본권을 침해하는 직권중재제도철폐와 보건의료노조 장기파업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2월 5일 오후 5시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공대위 소속 단체회원,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장기파업 200일 기념집회>를 가져 12월 겨울투쟁 선포식및 병원 장기파업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크리스마스 추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2. 이날 집회는 박석운 공대위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되어 공대위 대표의 인사말,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각계각층 10인 릴레이 인사말 ( 보건의료, 종교, 민주노총, 농민, 문화, 법조, 교수, 여성, 학생, 시민단체,등 ) , 가톨릭중앙의료원 조합원의 투쟁사, 구속된 노조간부 가족의 한마디, 이후 각계각층과 함께 하는 세부 투쟁계획 발표로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조합원들이 함께 만든 크리스마스 추리 점등식 및 소원 글 매달기 행사를 가졌다.

3. 이날 첫선을 보인 "노동자 성탄추리"와 "머리띠 맨 노동자 눈사람"은 명동성당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이번 12월에는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파업중인 성모병원 노동자들이 정성스레 만든 노동자 성탄추리와 머리띠 맨 노동자 눈사람에는 7개월 가까이 투쟁하면서도 지치지않고 노조탄압을 분쇄하고 민주노조를 사수하려는 의지가 잘 표현되어있다. 추리와 눈사람 옆에는 "직권중재 철폐와 성실교섭 촉구"라는 문구가 눈처럼 내리고 있다. "노사평화를 원하는 병원노동자들에게도 가톨릭의 사랑을!" 이라는 문구도 눈길을 끈다. 나머지 여백은 장기파업의 조속한 해결과 환자가 있는 병원으로 조속히 돌아가고 싶은 염원을 담은 소원글자가 잔뜩 적혀있다.
그리고, 뒷면에는 보건의료노조 상징 마크가 있고, 조합원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새겨 "조합원에 이름 이름으로 채워지는 보건의료노조, 내 옆의 동지가 우리의 희망입니다."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4. 추리 점등식을 하면서 장기파업중인 한 조합원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쁨의 12월에 우리 노동자들에게도 아기예수의 사랑과 구원의 손길이 미쳐 하루바삐 이번 사태가 대화로 해결"되기를 기원했다. 그리고 또 다른 시민단체 회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파업유도와 대화거부로 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반가톨릭적인 태도를 버리고 애초의 설립취지인 하느님의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사랑과 화해의 기쁜 성탄절을 맞아 이번 사태가 성탄절전에는 반드시 해결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5. 명동성당 한켠 천막에는 지금 보건의료노조 가톨릭중앙의료원 조합원들이 겨울 찬바람 속에 200일 가까이 장기농성을 계속 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 화창한 봄날에 시작된 파업이 여름, 가을을 지나 계절이 두 번 바뀌고 12월 겨울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끝날 기미 없이 계속되고있기 때문이다.
올해 병원은 사상 유례가 없는 장기 파업으로 여섯 달 동안 한푼도 월급봉투를 받지 못한 채, 구속 21명, 체포영장 발부 37명, 고소고발 361명, 190명 해고, 징계위회부 1,048명, 징계 188명, 손해배상 청구 34억원, 임금 및 조합비 가압류 77억, 재산가압류(차량 및 집) 107명, 그리고 3,000여명의 경찰병력 투입과 사설용역깡패까지 동원한 폭력테러등 엄청난 탄압을 받고 있다. 최근 법원은 간접강제결정을 내려 조합원이 병원 출입시 1회 500만원씩 물도록 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중인 간부에서는 보기 드물게 계속 실형 선고가 떨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자본과 권력이 노조 때려잡기로 총궐기하고있는 느낌이다.

6. 12월은 성탄의 종소리가 가득한 가운데 인권 주간이 있고, 아기예수가 오신 성탄절이 있고, 우리 모두가 억압받고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야 할 시기이다. 이 추운 겨울, 천막 하나에 의존한 채, 반년을 넘겨 고난의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이들 노동자들이 하루바삐 장기파업 사태가 해결되어 병원 현장에 복귀, 환자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언론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사진기자분들의 영상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끝>




※ 참고자료

1. 병원 파업 최근 경과 ;

지난 200일 동안 노조의 파업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교회, 병원은 직권중재라는 악법을 근거로 노조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산별노조와 민주노총을 비방하면서 그 어떠한 대화 노력 없이 탄압으로 일관하여, 노조무력화에만 혈안이 되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노조가 다시 한번 양보와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위해 교구청앞 천막을 철거하고 성당 선전전을 유보하면서, 타결에 대한 유연한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서울대교구와 병원은 무조건 현장복귀라는 백기투항만을 요구한 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어느 악질사용자를 능가하는 이런 교회와 병원의 태도에 분노하면서, 노조는 더 이상 대화를 통한 타결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12월 겨울투쟁에 나서고있다.
최근 시기가 대선 국면임을 감안하여 각 당 후보 유세장을 쫓아다니는 그림자 유세 선전투쟁을 전개하고, 장기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 촉구를 위해 민주당, 한나라 당사앞, 혜화동 김수환 추기경 집 앞, 방용석 노동부 장관 집앞, 헌법재판소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12월 투쟁을 현장 조합원, 평신도, 그리고 각계각층이 함께 하기 위해 그동안 중단했던 3개병원앞 출근 선전전, 주일 대규모 성당선전전, 지하철 선전전을 강화하고, 매주 화요 기도회, 12/14 범국민걷기대회, 12월 24일 우리들의 성탄절 행사, 12/31 송년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2. 이후 주요 일정 ( 아래 일정은 공대위 주최로 진행됩니다 )

【 더불어 함께 2 】 고난받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화요 기도회

□ 일시 ; 12월 10일(화) 오후 6시 12/17(화) 12/24(화) 12/31(화)
□ 장소 ; 명동성당 들머리
□ 주요일정 ;
- 기도회 ; 신부, 목사, 스님이 돌아가면서 기도회 개최, 신도들 묵주 기도, 촛불 시위
- 격려사 ; 공대위
- 연대사 ; 함께하는 이들
- 초청가수 공연


【 더불어 함께 3 】대선 후보와 함께하는 "병원 장기파업 해결과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범국민 걷기대회"

□ 일시 ; 12월 14일(토) 낮 12시 30분 -- 2시 30분
□ 장소 ; 강남성모병원에서 출발하여 명동성당까지 진행
□ 주요일정 ;
- 강남성모병원에서 간략한 출정식 - 각당 후보 인사, 일정안내
- 병원 --> 반포대교 --> 용산 미군기지 --> 서울역 --> 명동성당
- 걷기대회 도중 박 터뜨리기 등 행사
-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마무리 후 오후 3시 시청앞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규탄 투쟁 참가


【 더불어 함께 4 】"당신들의 크리스마스, 우리들의 성탄절"을 주제로 성탄절 기도회 및 촛불시위
□ 일시 ; 12월 24일(화) 오후 6시 -- 12월 25일(수)
□ 장소 ; 명동성당 들머리
□ 주요일정 ;
- 고통받는 노동자를 위한 성탄절 기도회 ( 신부, 목사, 스님 공동으로 )
- 촛불 시위 및 행진 ( 명동성당 주변을 돌면서 )
- 작은 음악회 ( 초청가수와 함께 )
- 구속, 수배 노동자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
- 즉석 자선모금



【 더불어 함께 5 】 로마 바티칸 해외원정대 2차 파견, 성탄절 시위
-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로마 바티칸으로 간 9명의 해외원정대 활동의 성과(MBC 화제집중에 방영) 로 직권중재 제도 철폐와 병원 장기파업 해결을 위해 현지 이탈리아 3개 노총과 바티칸 정의평화위원회가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노조 요구에 대해 교황청에서 노력중이라는 공문을 보내왔다
- 따라서, 성탄절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 성탄절을 맞아 2차로 해외 원정대를 바티칸으로 파견, 교황청과 2차 면담을 추진하고, 한국과 로마에서 동시 성탄시위를 가져 세계 언론에 병원 장기파업사태와 한국 가톨릭의 노조탄압 실상을 생생하게 알릴 예정이다.
- 이번에는 해외 원정 경비를 공대위 단체과 국민들의 모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원정대에는 노조뿐만 아니라 공대위로 참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 더불어 함께 6 】 12월 31일 장기파업 노동자와 함께하는 연말 송년 문화제
□ 일시 ; 12월 31일(화) 오후 6시
□ 장소 ; 명동성당 들머리
□ 주요일정 ;
- 그동안 함께 했던 모든 공대위 관계자, 문화일꾼을 초청하여 한해 투쟁을 돌아보고 재야의 종소리를 함께 들으면서 2003년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가 되도록 한다
- 가톨릭중앙의료원 조합원이 뽑은 2003년 파업 10대 뉴스 발표
- 조합원이 함께 만든 문화공연
- 외국 노조간부 연대
- 보신각 재야의 종 타종시 근처에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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