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 사업장(병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먼저, 귀 사업장이 사용자협의회 해산을 핑계로 2010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2차례나 집단적으로 불참한 것에 대해 4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합니다.

 

3. 우리 노조는 지난 2월 24일자에 이어 3월 10일자로 2010년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참석을 거듭 요청 드린바 있습니다. 그리고 3월 10일에는 교섭장소인 여성플라자 회의실에서 우리 노조 나순자 위원장과 산별교섭단이 2시간 이상 교섭 대기를 했지만 귀측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4. 귀측이 산별중앙교섭에 불참하는 것은 그 어떤 정당성도 명분도 없습니다. 귀측이 산별중앙교섭에 불참하는 것은 “산별교섭에 참가하기로 한” 산별중앙협약과 산별현장협약을 위반하는 부당노동행위이고, 환자 보호자와 국민, 비정규직, 여성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위반하는 반사회적 행위입니다. 귀측은 즉각 산별중앙교섭에 참가하여 보건의료노조가 2009년에 제기하여 사회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의료 민영화 반대와 획기적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간호인력 확충과 간병서비스 제도화를 통한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 [올바른 의료기관평가 인증제 도입] 등 3대 보건의료의제 ▷고용위기시대, 저출산 고령화사회를 반영하여 [보건의료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저출산 고령화 대책, 일과 가정의 양립] [고용보장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3가지 고용의제 ▷환자와 국민을 위해 [좋은 병원 만들기]를 위한 5대 의료 공공성 의제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법 개정에 따른 노조활동 보장을 위한 3대 노동의제와 관련된 교섭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입니다.

 

5. 귀측은 사용자협의회 해산을 핑계로 교섭에 불참하는 명분을 삼고 있지만 사용자협의회 구성여부는 전적으로 귀측의 사정이고 귀측은 산별중앙협약과 산별현장협약에 의거하여 노조가 요청하는 산별중앙교섭에 참석해야합니다. 교섭전까지 교섭단 구성이 어렵다면 이전처럼 개별 사용자들이 전원 개별적으로 교섭에 참가해야합니다.

 

6. 우리 노조는 다시한번 귀측과 체결한 산별중앙협약 제 1장 산별기본협약 4조와 사업장별 산별현장협약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제 2차 산별중앙교섭 참석을 요청드립니다. 귀측이 계속해서 노조가 요청하는 산별중앙교섭에 응하지 않을 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 81조 3항(부당노동행위) 에 의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할 수 있음을 거듭 경고합니다.

 

7. 2010년이 노조법 개악이후 어느 해 보다 노사간 쟁점이 많은 해 인만큼 노사관계가 파행으로 치닫지 않도록 산별교섭을 통해 노사간 원만한 의견 조율이 진행되기를 희망합니다. 만약 노조의 계속되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귀측이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교섭 참가 거부 입장을 고수한다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귀 측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2010년 제 2차 산별중앙교섭 참석 요청
                                            □ 일시 : 2010년 3월 17일(수) 오후 2시
                                            □ 장소 : 노사 간사간 협의
                                            □ 안건 : 1) 노사 대표 및 교섭위원 인사
                                                          2) 2010 보건의료노조 요구안 전달 및 요약 발제

* 2010 산별중앙교섭 관련 문의사항은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전략기획단장 (노측 간사/02-2677-4889, 011-712-0374) 과 나영명 정책실장 (노측 부간사 010- 2270- 5097) 에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 공문 원본은 우리 노조 홈페이지 http://bogun.nodong.org  ‘산별마당’ - 산별교섭(맨 위쪽 오른편)에 함께 올려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