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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명서]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자 생명․안전조치 합의 파기에 대한 입장 (2019. 7. 22)

by 홍보부장 posted Jul 22,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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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자 생명안전조치 합의 파기에 대한 입장 (2019. 7. 22)

 

고공농성자에 대한 최소한의 생명안전조치 

합의 파기한 영남대의료원을 강력 규탄한다

 

○ 지난 주말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는 가운데 영남대의료원이 고공농성자들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한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합의를 파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 보건의료노조 박문진 지도위원과 송영숙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이 영남대의료원 본관 70m 고공의 약 30cm도 채 되지 않은 난간에 기대어 오늘로 22일째 위태로운 고공농성을 전개하고 있다고공농성장은 영남대의료원측 스스로 공문을 통해 밝힌 것처럼 평상시에도 강풍이 있을 경우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운 장소로서 영남대의료원은 그 위험성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노동조합의 최소한의 안전조치 요구를 묵살한 것이다.

 

○ 법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가치이다더구나 사람의 건강을 돌보고 생명을 살려야 하는 병원사업장에서태풍을 앞두고 고공농성자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것이 명백한 상황임에도 노동조합의 최소한의 안전조치 요구를 묵살하는 영남대의료원의 반인도주의적비윤리적 행태는 규탄 받아야 마땅하다.

 

○ 노동조합의 최소한의 안전대책 요구에 대해 합의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파기한 사태 또한 매우 엄중하다고공농성자에 대한 영남대의료원의 안일한 처사에 19(오후 6시 30분부터 김진경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고공농성장 하단 옥상에서 밤새 14시간이 넘도록 거센 비바람을 맞으며 농성을 전개한 끝에 노사 간 합의한 사항이었다노사 간의 초보적인 신의조차 위반하며 사람의 생명과 안전문제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린 영남대의료원의 기만적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 영남대의료원은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내몰았던 2006년으로 회귀하려 하는가당시 교섭에서 의료원장이 합의하면 병원장이 번복하는 상황이 거듭되었으며이는 대화로서 해결이 불가능한 출구 없는 악화일로로 노사관계를 내몰았다이것이 영남대의료원 사무국장과 부원장이 노측 실무간부와 태풍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채 하루도 안 돼 파기된 현재의 비상식적 상황을 주시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 영남대의료원은 매일 20여명으로 구성된 영남대의료원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노사관계의 A부터 Z까지 결정한다고 한다위계질서가 지배적인 직장에서 사측 관리자급으로 구성된 이들이 노사관계를 결정하는 구조는 비상식적이며노사관계의 당사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처사가 아닌지 의심되는 부분이다영남대의료원은 2006년 파국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노사 간 책임있는 당사자들이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노사관계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 2006년 영남대의료원 노사관계 파국으로 해고 13년차를 맞은 두 간호사가 70m고공에 올라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박문진 지도위원송영숙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의 생명과 안전을 묵살하는 행위보건의료노조 김진경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기만한 행위는 보건의료노조 7만 조합원에 대한 도전이다진정성 있는 해결의지를 가지고 노사관계의 책임있는 당사자로서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진정성 있는 대화에는 대화로기만과 도전에는 보건의료노조 7만 조합원의 투쟁으로 답할 것이다. <>

 

 

 

 

 

 

 

 

 

 

 

2019년 7월 22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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