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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0906 보도자료] 가천대길병원 조합원 1,100여 명 89.9%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 가결!

by 조직2실장 posted Sep 06,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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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보도자료]가천대길병원.hwp


가천대길병원지부 조합원 1,100여 명

파업 찬반투표 89.9% 찬성 가결!

핵심쟁점은 적정임금 보장, 이직률 낮추기 위한 간호인력충원,

52시간제 시행을 위한 인력충원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 11백여 명의 조합원이 파업을 결의했다. 가천대길병원지부는 93일부터 5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재적 조합원 1,097 가운데 904(투표율 82.2%)이 투표에 참여하여 813(투표자 대비 89.9%, 재적 대비 74.11%)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사의 핵심쟁점은 총액 15.3% 임금인상 이직률 낮추기 위한 간호인력충원 52시간 실시를 위한 인력충원 등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듯 보이는 임금인상 요구는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규모가 작은 다른 사립대병원의 인건비 비율이 평균 45%에 이르지만, 가천대길병원은 35% 수준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823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한 지부는 현재 조정절차를 밟고 있다. 95일 열린 1차 조정회의는 공익조정위원 노사 개별 면담 또는 노사 자율교섭을 열어 조율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조정기한은 99일까지이며 당일 2차 조정회의가 열린다. 2차 조정회의까지 원만한 합의가 없을시 파국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현재 병원측은 임금체계 개편분을 포함하여 총액 5%의 인건비 증액외에는 다른 쟁점 사항에 대하여 입장을 주지 않고 있다. 노동조합은 병원측이 제시하고 있는 임금체계 개편에 대하여 필요성은 인정하나 불과 닷새밖에 남지 않은 조정기한내 합의가 불가능함을 강조하고,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인상안 및 핵심요구에 대한 응답을 요구하고 있다.

가천대길병원지부는 지난해 720일 설립됐다. 설립 이후 임금 및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병원측은 20여 년 전 민주노조 파괴의 미몽에 사로잡혀 부당노동행위를 일삼는 가운데 무성의로 일관해 결국 파국을 맞았다. 지난해 1219일부터 새해 11일까지 14일간 1일 평균 1,000여 명이 참가한 파업으로 인하여 병동 75%가 폐쇄됐으며 인천시는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인천지역 최대규모 상급종합인 가천대길병원의 파업사태는 불 보듯 지역사회의 의료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 노동조합은 조정회의내 합의를 통하여 지난해와 같은 의료공백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병원측이 현재와 같이 무성의로 일관하여 노동조합의 불가피한 선택을 강요한다면 7만 보건의료노조 조합원과 함께 반드시 분쇄해 노사관계를 바로잡고 노동존중을 통한 양질의 의료기관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0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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