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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0909취재요청서] 가천대길병원지부 총파업 전야제

by 조직2실장 posted Sep 09,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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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취재요청서]가천대길병원지부 총파업.hwp



가천대길병원지부 총파업 전야제


- 9/9 오후 530, 본관 로비에서

- 전야제 후 조정회의 동안 로비 대기농성, 최종 결렬시 10일 오전 7시 전면 총파업 돌입

- 여전히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우려 많아 참가 조합원 전체 가면 쓰고 파업 전야제 진행 예정

- 핵심쟁점은 적정임금 보장! 노동강도 완화로 이직율 낮추기 위한 간호인력충원! 온전한 주52시간제 시행을 위한 인력충원!

- 끊이지 않은 부정부패와 정경유착 특혜로 이룬 가천대길병원의 성장 신화(?), 내부의 견제세력이 없어서 가능 했던 것

- 2018년 새노조 설립, 직원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으로 갑질경영 견제 세력으로 등장하자 합리적 요구 거부하며 노조 무력화 움직임 계속돼

- 병원측 9일 이른 아침부터 전야제 막으려 로비에 가벽 설치, 조정회의를 통한 합의 노력 없이 파업 기정 사실화 지탄 받아야

 

○  지난해 노동조합이 설립된 후 부당노동행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 요구에 무성의로 일관해 끝내 14일간의 파업을 초래했던 가천대길병원이 또다시 파업으로 치달을 수 있는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2019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마지막 조정회의가 9일 열리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는 오후 530분부터 가천대길병원 본관 로비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합니다. 전야제에는 보건의료노조 수도권 지역 간부들과 인천지역 연대 단위들도 함께 합니다.

가천대길병원지부는 지난 628일부터 821일까지 총 9차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원만히 합의되지 않아 823일 조정신청에 이르렀습니다. 조정신청 이후 지난 951차 조정회의가 열렸으나 핵심쟁점을 확인하고 자율교섭과 992차 조정회의에서 합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앞선 보도자료(96일자)에서 밝혔듯이 핵심쟁점은 총액 15.3% 임금인상 노동강도 완화로 이직률 낮추기 위한 간호인력충원 온전한 주 52시간 실시를 위한 인력충원 등입니다. 적정임금 보장을 위한 임금인상 요구가 높은 것은 가천대길병원과 규모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작은 다른 사립대병원보다 인건비 현저히 낮은 것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립대병원의 평균 인건비 비율은 45%에 이르지만, 가천대길병원은 35% 수준입니다. 인천의 중심지 구월동에 17개의 크고 작은 건물로 군락을 이룬 가천대길병원은 통념상 인력 수요가 단독건물보다 많은데 오히려 인건비 비율이 더 낮은 것입니다. 그 만큼 임금 수준이 낮음을 반증합니다.

또 다른 쟁점은 인력충원입니다. 간호인력충원은 노동조건 악화로 이직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노동강도 완화로 이직율을 낮추기 위한 요구로 병원발전을 위해서도 너무나 당연한 요구입니다. ‘힘들어서 못 다니겠다.’, 빈 자리에 신규를 채용하면 몇 달을 넘기지 못하고 또 다시 빈 자리가 됩니다. 다시 이직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상시적 간호인력 모집이 아니라 근본적 대책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외 직종에 대한 인력충원은 온전한 주52시간제 실시 관련입니다. 지난해 단체협약을 통하여 시설직에 대한 감시단속업무를 해제하고 주 52시간제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협약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병원측은 명확한 설명없이 임금체계 개편분을 포함한 5% 인상만을 제시한 채 그 외 사항에 대해서는 수용불가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병원측이 제시한 임금인상방안은 개인별 인금인상액을 알 수 없으며 최저 2%에 그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여타의 다른 병원과 비교해 볼 때 가천대길병원의 쟁점 사항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배경에는 갑질경영을 통한 더 이상의 노동착취가 어렵게 돼 노조 무력화를 위한 것이다고 판단됩니다. 그동안 끊이지 않은 부정부패와 정경유착 특혜 속에 인천지역 최대 의료기관으로 성장한 가천대길병원은 내부에서 이를 견제하고 감시할 세력이 없었습니다. 2018년 민주노조 설립은 견제와 감시의 힘이 결집되는 과정이었습니다.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부당노동행위를 통한 노조 파괴공작은 바로 그동안 이어온 갑질경영을 계속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에 강수진 지부장은 830일부터 95일까지 7일 동안 노조 탈퇴공작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로비농성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강수진 지부장의 단식로비농성은 지난 94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김양우 가천대길병원장이 부당노동행위 중단 합의후 실제적인 조치를 확인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부당노동행위 중단 합의에도 조합원들의 우려가 매우 큽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파업 전야제에 참가하는 전체 조합원들은 병원 사업장 최초로 가면을 쓰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병원측 9일 이른 아침부터 파업 전야제를 막으려는 듯 로비에 가벽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아직 파업돌입 여부가 결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로비 가벽 설치는 조정회의를 통한 타결보다는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을 제약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조합원들의 분노만 키울뿐으로 현 상황을 해결하는데 장애만 만드는 꼴입니다. 사실상 병원측이 파업을 유도하는 셈입니다.

한편, 93일부터 5일까지 파업 찬반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1,097 가운데 904(투표율 82.2%)이 투표에 참여하여 813(투표자 대비 89.9%, 재적 대비 74.11%)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총파업 전야제 이후에도 조정회의가 계속된다면 참가 조합원들은 병원 본관 로비 대기농성에 들어갑니다. 최종 결렬시 10일 오전 7시부터 필수유지업무 근무자를 제외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또한 대기농성 시간내에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시 대기 중인 간부 대의원들과 상황을 공유하고 정상근무에 임하게 됩니다.

총파업 전야제의 주요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자 여러분의 많은 취재 부탁합니다.

 

간호인력 및 주52시간제 시행 인력 충원! 적정임금 보장! 노동존중 노사관계 정립!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 2019 총파업 투쟁 전야제

일시 : 201999일 오후 530

장소 : 가천대길병원 본관 로비

진행 순서

- 앞풀이

- 개회 및 민중의례

- 경과보고

- 대회사

- 격려사

- 연대사

- 내외빈 소개

- 현장 문화공연 1

- 현장 문화공연 2

- 초청 문화공연 3

- 보건의료노조 지부 소개 및 발언

- 쟁의행위대책위원회 분과별 소개

- 파업참가 지침 발표

- 결의문 낭독

- 파업가 제창

 

조정회의 동안 본관 로비 대기 농성

 

 

20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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