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28일부터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를 위한 4박 5일 도보행진 진행 (20191025) (4쪽)
노동개악 저지와 영남대의료원 투쟁승리
경주 – 대구 4박 5일 도보행진
10월 28일(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120일차) 오전 11시
경주 최부자집에서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마치고 도보행진 시작
○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 민주노총 대구본부, 영남대의료원 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 공동 주최로 경주 최부자집(교동최씨고택)에서 대구 영남대의료원까지 <노동개악 저지와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를 위한 4박 5일 도보행진>을 진행합니다.
○ 도보행진에 앞서 10월 28일 오전 11시 경주 최부자집(교동최씨고택) 앞에서 기자회견 및 출정식을 개최합니다.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김진경 보건의료노조 대경지역본부장(영남대의료원지부 지부장), 영남학원민주단체협의회 이용우 공동대표,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의 발언이 있을 계획입니다.
○ 도보행진은 경주 최부자집(교동최씨고택)에서 경산 소재 영남대학교, 대구 영남대의료원으로 이어집니다. 도보행진 중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영남대학교 대학본부 본관, 경산오거리, 신매역, 범어역, 명덕역, 영대병원 네거리 등에서 선전전도 진행합니다.
○ 10월 28일은 영남대의료원 해고 간호사 2인(보건의료노조 박문진 지도위원, 송영숙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이 영남대의료원 본관 70미터 고공 농성에 돌입한 지 120일이 되는 날입니다.
○ 영남대의료원 해고 간호사 2명은 ▲노동조합 기획 탄압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노동조합 원상회복 ▲해고자 원직복직 ▲영남학원 민주화 ▲노동기본권 쟁취·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지난 7월 1일 새벽 영남대의료원 본관 70미터 고공에 올랐습니다. 지난 10월 15일 송영숙 부지부장이 급격한 건강 악화로 107일 만에 땅을 밟은 후 박문진 지도위원이 고공농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이번 도보행진의 출발지이자 독립운동에 헌신한 것으로 유명한 경주 최부자집은 시민들을 위해 영남학원의 전신인 대구대를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군사독재 시기 박정희에 의해 탈취당했고, 이후 비리로 쫓겨났던 박근혜 재단이 복귀하는 과정에서 영남대의료원 노조 파괴가 벌어졌습니다. 적폐세력 박근혜 재단의 복귀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벌어진 기획된 노조 탄압이었습니다. 따라서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는 영남학원 민주화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 한편, 지난 10월 1일 노동관계법 개악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정부의 개악안은 ▲탄력근로제 확대 ▲해고자·산별노조 간부 사업장 출입제한 가능 ▲쟁의행위 시 사업장 점거 금지 ▲단체협약 유효기간을 3년으로 확대 등 노동시간을 유연화하고 해고자 및 산별노조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개악안은 ILO 핵심협약 비준을 빌미로 한 “노조파괴법”과 다름없습니다.
○ 보건의료노조는 이번에 진행하는 경주 – 대구 4박 5일 도보행진을 통해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 ▲노동개악 저지 ▲노조할 권리 보장을 쟁점화할 것이며, 11월 9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9 전국 노동자대회> 총력 조직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기자분들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 부탁드립니다.
2019년 10월 25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첨부자료 : 도보행진 일차별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