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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명서]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규탄 (2020. 1. 9.)

by 기획실장 posted Jan 09, 202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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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규탄 (2020. 1. 9.)

 

약속 번복, 사실 왜곡, 합의서 파기, 책임 떠넘기기, 정부방침 위반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의 파렴치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이 약속 번복, 사실왜곡, 합의 파기, 책임 떠넘기기, 정부방침 위반 등 무책임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219~20일 자회사를 추진하기 위한 여론몰이를 위해 기습적으로 엉터리 설문조사, 조작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더군다나 설문조사 과정에서 병원측은 관리자가 지켜보면서 자회사를 찍도록 안내·강요하거나, 미리 자회사에 체크된 설문조사지를 배포하는 등 광범한 부정행위를 벌였다. 이어 이삼용 병원장은 18전남대병원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방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이 글에서 전체 직원 3957명 중 2386(60%)이 설문에 참가했고, 직접고용 390(16%), 자회사 1338(56%), 현행유지 657(28%)으로 84%가 노조가 요구한 직접고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이 용역직 정규직 전환방식을 전체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하려는 것은 자회사 여론몰이라며 강력히 항의했고, 이에 병원측이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병원측이 이 약속을 어기고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명백한 약속 위반이다.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부정한 수법으로 자회사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강행해놓고도 이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약속을 위반한 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 이삼용 전남대병원의 파렴치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뿐만 아니다.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전남대병원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문제는 전체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엉터리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자회사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이는 명백한 합의 위반이다.

지난해 1227일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가진 면담자리에서 자회사 전환은 더 이상 거론하지 않고, 직접고용과 현행유지(추후협의) 두 가지 방안을 추진하되 직접고용 우선 전환대상은 실무협의에서 세부 논의한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처럼 엉터리 설문조사에 항의해 나순자 위원장이 병원장실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던 중에 진행된 면담에서 노사 대표가 자회사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합의해놓고도 이를 뒤집어 또다시 자회사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명백한 합의 파기이다.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노사 대표간 합의 내용을 뒤집어 다시금 자회사를 추진하려는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의 합의 파기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서를 파기한 것도 모자라 사실마저 왜곡하고 협상결렬의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17일자 보도자료에서 정규직 전환 합의를 병원측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지난해 1227일 병원장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큰 틀에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업무를 우선 전환하고 나머지 업무는 추후 병원 경영환경의 개선 시점에서 전환을 검토하기로 구두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다. 용역직 정규직 전환에 대해 이삼용 병원장과 나순자 위원장이 면담에서 합의한 내용은 자회사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다 직접고용과 현행유지(추후협의) 2가지로 추진한다 직접고용 우선 전환업무는 실무협의에서 논의한다는 3가지였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러한 면담 결과를 생명과 안전 업무는 우선 전환하고 나머지 업무는 병원경영상황을 보며 전환하기로 했다로 바꿔치기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가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협상 결렬의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고 있다. 이삼용 병원장은 11일 노사 실무협상단이 문구까지 마련한 <용역직 정규직 전환 합의서>를 거부하며 파기했고, 17일 보도자료에서 노조측이 약속과 달리 생명·안전업무 이외의 나머지 업무에 대한 전환시기를 확정해달라고 주장함에 따라 사실상 협상 결렬에 이르게 됐다.”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노조측에 떠넘겼다.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노사 대표자간 면담 결과를 왜곡하고 합의파기와 협상결렬의 책임을 노조측에 떠넘기려는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의 졸렬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으며,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는다. 자회사를 유도하기 위한 부정 설문조사 강행 설문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않기로 한 약속 위반 병원장-위원장간 노사대표 면담 결과 왜곡 협상결렬 책임 노조에 전가 고령 여성 노동자들의 농성장에 단전 조치 및 난방공급 중단 용역직 직접고용을 위한 노사합의서 파기 정부 방침 위반하며 돈벌이 자회사 재추진 등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는 공공병원장으로서 해서는 안 될 파렴치하고 비열한 악행들이다. 강력히 규탄하며, 이같은 파렴치하고 비열한 행위를 즉각 중단한 것을 촉구한다.

 

2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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