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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협력업체 민주노조 파괴 규탄 기자회견

by 홍보부장 posted Oct 05, 202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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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삼성서울병원 협력업체 민주노조 파괴 규탄 기자회견(2020.10.5.)

 

삼성은 삼성서울병원 협력업체 민주노조 탄압을 중단하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무노조 경영철폐 약속 이후

관리자 앞세운 기업노조 가입독려,부당인사,고용불안 증폭 등 삼성병원 내 민주노조 탄압 폭로

 

○ 보건의료노조(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는 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삼성서울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서울병원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협력업체(에스텍플러스민주노조 탄압을 규탄했다.

 

○ 지난 8월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이송을 맡은 삼성 계열 협력업체 에스텍플러스를 중심으로 보건의료노조 삼성서울병원새봄지부가 설립됐다민주노조 설립에 바로 앞서 중간관리자를 중심으로 별도의 기업노조가 설립되고중간관리자 중심 기업 노조 가입 독려와 민주노조 간부 부당 인사고용불안 위기감 증폭 등 민주노조 탄압이 벌어지고 있다.

 

○ 기자회견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지난 5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무노조 경영 포기를 선언하고 3개월이 지난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조가 설립됐지만부당 전보 발령과 고용불안을 야기 등 전형적인 노조 탄압 술책이 시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선언은 재판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꼼수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삼성서울병원 내 노조 탄압이 멈춰지지 않는다면 무노조 경영 포기 선언 이후 벌어지는 노조 탄압 실상을 재개되는 재판에 전달하고삼성그룹 내 노동조합들과 함께 연대해 삼성서울병원에 민주노조가 우뚝서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자회견에는 삼성그룹 내 민주노조가 함께하며 연대의 뜻을 알렸다조장희 삼성그룹 노조대표자회의 의장(금속노조 삼성지회 부지회장)은 삼성은 계열사·협력업체를 모두 포함해 노사전략을 짜 노조 설립할 가능성 있는 사람을 관리하고 회유하며민주노조가 설립되면 징계와 유관기관과의 연계어용노조 설립 등을 통해 세밀하게 민주노조 파괴공작을 노사전략으로 기획하고 시행한다고 삼성그룹 내 공공연한 민주노조 파괴전략을 공개했다.

조 의장은 에스텍플러스의 민주노조 탄압도 삼성그룹의 무노조 불법 노사전략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면서 삼성그룹 내 민주노조와 노동자들이 삼성서울병원 에스텍플러스 노동자들과 연대해 삼성 무노조를 종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이어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이송요원으로 근무하는 변재원 삼성서울병원새봄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변 지부장은 설명도 없이 기업노조 가입원서를 받았다고 증언한 사례와 민주노조 설립 준비에 앞장선 핵심 노조 간부를 현장으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전보 발령한 사례, “노조 설립 이후 삼성서울병원 긴급 대책회의 자리에서 노조 설립을 막지 못한다면 협력업체에도 책임을 묻는다는 내용이 오갔다는 소문이 퍼졌고소문에 대해 명확한 사실을 밝히지 않으며 고용불안 위기를 증폭해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삼성서울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노동 탄압 사례를 증언했다.

 

○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중간관리자 앞세운 기업노조 가입 독려핵심 조합 간부에 대한 선제적 부당 인사고용불안 위기감 증폭 등 삼성병원 내의 노조탄압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삼성병원 내 반인권적 노조탄압 실체를 알릴 것이며 과녁은 협력업체 에스텍플러스가 아니라 삼성이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 [별첨기자회견문 전문

 

2020년 10월 5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 10월 5일 진행된 위 기자회견 관련 사진은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노조뉴스란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bogun.nodong.org/xe/khmwu_5_7)




[별첨기자회견문 전문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노동 탄압

버릴 수 없는 오래된 악습인가?

민주노조 파괴 중단하고 노사 상생경영 시행하라!

노동조합 설립 전 간담회 통하여 회유하며 시간 끌다 중간관리자 중심으로 민주노조 무력화를 위한 기업노조 결성

노조파괴 교과서와 같은 기업노조를 통한 노노갈등 위장은 삼성 계열사의 무노조 전략인가이재용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철폐 약속 이행하라!

 

○ 지난 8월 5일 보건의료노조 삼성서울병원새봄지부 설립 전후의 삼성서울병원 내 노동 탄압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 민주노조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몇 가지 건의 사항을 갖고 사용자 측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그러나 사용자 측은 건의에 귀 기울이기보다 오히려 회유로서 민주노조 설립을 막는 데 급급했다그러나 노조 설립이 점차 가시화되자 중간관리자 등이 중심이 되어 한발 앞서 기업노조가 설립됐다.

○ 현장에서는 지난 8월 초 중간관리자들이 휴가원 제출을 이유로 직원들을 호출하여 사무실 옆 간이책상 등에서 설명도 없이 기업노조 가입원서를 받았다고 증언하고 있다민주노조 설립 움직임을 파악하자 최근 삼성 계열사에서 횡행하고 있는 친여 노조를 선제적으로 만들어 노노 갈등으로 위장하여 민주노조 파괴에 나선 것이다.

○ 또한민주노조 설립 준비에 앞장선 핵심 간부를 현장으로부터 분리하기 위하여 전보 발령했다핵심 간부가 전보 발령된 곳은 본인의 의사가 우선시 됨에도 이는 무시됐다오히려 완강히 거부하였음에도 발령한 것이다이는 핵심 간부의 발을 묶어 노동조합 활동을 차단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졌음이 분명하다.

○ 민주노조 설립 이후 보건의료노조는 노사 상생경영의 계기를 마련하고 몇 차례 대표자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단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 삼성그룹 내의 노조파괴의 질곡은 오래됐다삼성물산 에버랜드와 그 협력사의 노조파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증언이다사법부는 삼성물산 애버랜드의 소위 어용노조 설립과 운영이 모두 불법이라고 판단했고 위원장을 단죄했지만오히려 판결 직후 어용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하여 민주노조 무력화를 꾀하기도 했다삼성그룹의 노조파괴에 대하여 사법부는 2019년 12월 미래전략실 강경훈 부사장 등 피고인 13명이 모두 유죄판결했다이에 삼성은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하고 주요계열사의 준법경영을 약속했지만이는 이재용의 국정농단 범죄의 위기국면에서 나온 위장전략이라는 것이 현장의 평가다.

 

○ 현재 삼성서울병원 내에서 일어나고 교과서와 같은 노노 갈등을 통한 노조파괴핵심 간부에 대한 부당 인사일체의 대화 거부 등도 삼성의 노동 탄압과 맞물려 있다하청업체는 알아서 기듯 악습을 답습한 것이다몇 해 전 하청이었던 삼성전자서비스노조에 대한 노조탄압이 이를 생생히 알려주지 않았는가?

○ 무노조 경영으로 일관해왔던 삼성계열의 오래된 야만의 악습을 버리겠다는 지난 5월 초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약속이 진정성이 있다면 삼성계열과 협력업체에서 진행되는 모든 노조파괴노동 탄압은 불식되어야 한다.

○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이송을 담당하고 있는 노동자 사이에는 고용불안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가고 있다노조설립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고이 자리에서 노조 설립을 막지 못한다면 하청업체에도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확인할 수 없는 소문이 널리 퍼져있다이러한 소문에 대하여 명확한 사실을 밝히지 않는 것은 결국 고용불안에 대한 위기감을 증폭하여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중간관리자를 앞세운 기업노조 가입 독려핵심 조합 간부에 대한 선제적 부당 인사고용불안 위기감 증폭 등 삼성병원 내의 노조탄압에 대하여 보건의료노조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73천 조합원의 힘으로 우리 사회에 삼성병원 내의 반인권적 노조탄압의 실체를 알리고 함께 규탄할 것이다그리고 그 과녁은 하청업체 에스텍플러스가 아니라 삼성이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20년 10월 5

 

전국보건의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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