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노조뉴스



민주노총 첫 대대, 재정혁신방안 ‘통과’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Jan 25, 2008 Replies 0
Extra For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2008년 민주노총 첫 정기대의원대회가 3년 동안 묵혀온 ‘재정혁신방안’을 통과시켰지만 △2007년 사업평가 및 결산 승인 △2008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한국진보연대 가입 결의 △노동운동혁신위원회 설치 △규약 개정 건은 정족수 성원미달로 차기 대의원대회로 넘겨져 아쉬움을 남겼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대의원 성원 985명 중 55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민주노총 제43차 정기대의원대회는 이석행 집행부 1년 평가와 2년차 사업계획을 승인 받는 첫 최고회의였지만 회의시작 6시간여 후인 저녁8시48분경 회의정족 과반인 489명에 58명 부족한 431명이 확인됨에 따라 유회됐다.

 

하지만 조직 내 논의만 무성한 채 3년 동안 묵혀온 ‘재정혁신방안’이 △2008년 300원, 2009년 100원 인상 △2010년부터 정률제 실시 등 의무금 인상방안으로 통과됨으로써 매년 부채를 안아온 민주노총 재정에 일단 숨통을 틔우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비정규·미조직, 실업노동자 조직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국가세수 활용방안’은 여전히 논란을 남긴 채 차기 대의원대회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는 1년에 한번 갖는 정기회의로써 △사업평가 및 결산 승인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안건이 기본적으로 심의 처리돼야 함에도 오후 6시경부터 시작된 안건심의가 2시간이 넘도록 질문과 토론으로 이어져 신속한 안건처리를 원하는 대의원들 반발이 오가는 등 회의운영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유회를 선언하면서 “회의를 시작할 때 끝까지 대대를 사수하자고 힘 있게 결의했지만 결국 오늘 회의도 유회되고 말았다”고 말하고 “1차적 책임은 제게 있으나 대의원대회를 무산시키는 것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민주노총 실력이 이것밖에 안 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시작하되, 현장 조합원들, 그리고 우리가 적이라고 말하는 정권과 자본이 다 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대의원대회 무산에 대한 강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일단 가예산을 편성하고 중앙위 결정사항에 따라 민주노총을 투쟁본부 체계로 전환해 올해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말하고 “오늘 처리하지 못한 사업예산과 결산 등 나머지 안건에 대한 준비를 더해서 단 시일 안에 대의원대회를 다시 소집하겠다”고 공표했다.

 

민주노총은 대의원대회 불참자들과 도중 이탈자들 명단을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대의원대회 유회사태로 올해 사업집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요안건들을 처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대의원대회를 소집해야 하는 문제와 관련해 대대 개최 비용을 산별연맹과 분담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건설노조를 비롯한 17개 노동조합이 모범조직상을, (고)정해진 건설노조 조합원 등 9명이 모범조합원상을 수상했다. 또 이천 화재 참사 관련 민주노총 결의,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를 일으킨 삼성중공업을 규탄하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2008년 1월 24일 @ 노동과세계 (글=강상철·홍미리기자, 사진=이기태기자)

 

[%=박스1%]


Atachment
첨부 '2'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Tel: 02)2677-4889 | Fax: 02)2677-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