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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 경남도청 앞 노숙농성 돌입

by 선전국 posted Sep 12, 201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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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재개원 투쟁 200일(9월 14일), 채권신고 마감일(9월 15일)을 앞둔 9월 11일 안외택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장과 박석용 진주의료원지부장이 경남도청 앞에서 진주의료원 청산·매각 중단! 국정조사 보고서 이행! 진주의료원 재개원 방안 마련! 등의 요구를 걸고 노숙농성을 시작했다. 이로써 경남도청앞 노숙농성은 지난 6월 11일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날치기 통과와 함께 중단된 이후 92일만에 재개됐다.

 

노숙투쟁.jpg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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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외택 본부장과 박석용 지부장이 경남도청 앞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

 

노숙농성에 돌입하기에 앞서 보건의료노조와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9월 11일 11:30 경남도청 앞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총력투쟁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홍준표 경남도지사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비서실장을 통해 접수했다.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면담이 이루어질 때까지 경남도청을 떠나지 않기로 하고 경남도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려 했으나 100여명의 청경과 경찰, 수십명의 도청직원들이 대거 몰려들어 천막설치를 가로막았다. 이들은 경남도청 앞 1인 시위까지 가로막았다.

 

이에 안외택 본부장과 박석용 지부장은 경남도청앞 맨바닥에 은박지만 깔고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경상남도는 바닥의 냉기를 차단하기 위한 스티로폼도 깔지 못하게 하고 이슬을 피하기 위한 가림막과 바람을 막기 위한 차단막조차도 설치하지 못하게 방해했다. 이에 농성자들은 현수막으로 겨우 바람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석용 진주의료원지부장은 혈압·혈당·당뇨 수치가 정상치를 초과할 뿐만 아니라 2012년 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아 심장혈관 2곳에 스텐트(혈관 확장을 위한 보조기구)를 삽입해놓은 상태여서 급성 심근경색 위험군에 있는 등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농성자의 인권과 안전을 위해서도 경상남도는 물리력을 동원한 천막 설치 방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진주의료원 매각을 중단하고 재개원방안을 마련하라는 국정조사 결과보고서가 채택된 이후 2개월 동안 참고 기다려왔지만, 홍준표 도지사는 재개원방안 마련은커녕 진주의료원 청산·매각을 일사천리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천막을 치지 못하게 되더라도 진주의료원 청산·매각이 중단되고,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될 때까지 홍준표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노숙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성에 참가한 조합원은 “홍준표 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이유로 내세웠던 주장은 모두 부당하거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절차와 과정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국정조사 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며 “서부경남지역의 유일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은 즉각 재개원 되어야 하고, 쫓겨난 노동자는 길거리가 아닌 일터로 돌아가야 하며, 쫓겨난 환자들도 병원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 때까지 농성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은 9월 12일(목) 보건의료노조가 주최하는 대국회 대정부 상경투쟁에 참가하여 13:00 국회앞 결의대회 → 14:20 새누리당사 앞 기자회견 → 15:30 보건복지부앞 결의대회에서 진주의료원 청산·매각 중단과 재개원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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