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료원이 9월 16일자로 단체협약을 해지시키고 이를 이유로 지부 전임자들에게 업무 복귀공문을 보내왔다.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를 막기 위해 지난 9월 12일 오후 4시부터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정석구 원장과 정회를 거듭하며 대화를 이어갔지만 정석구 원장은 끝내 대화를 결렬시키고 단체협약 해지라는 파국을 야기했다.
현재 두 명의 전임자가 현장에 복귀한 상태지만 남원의료원지부는 "노동조합을 지키기 위해 현장투쟁으로 어려움을 돌파하겠다"고 결의하며 조속한 시일내 지부 대의원대회를 개최하며 다시 현장을 다져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이봉영 전북지역본부장과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도청 앞 하루 1080배 투쟁을 지난 9월 16일 마무리하고 남원의료원지부 사수를 위해 새로운 투쟁 돌입을 선포했다. Ⓒ보건의료노조 전북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