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0월 15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부터 26일까지 국정감사기간 동안 농성투쟁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국회 국정감사를 계기로 사법농단 노동적폐 청산,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보장, 제대로 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위험의 외주화 금지, 노동안전 보장 등 노동자의 요구를 노동관계법 개정을 통해 수용할 것을 국회에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는 1년만 지켜봐달라고 했고 그 기간을 경과한 지금 정부가 내놓은 밥상은 너무나 초라하다. 비정규직 제로는 자회사 강요로 변질되었고, 국회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으로 그릇에 담긴 밥을 도로 퍼갔다. 단 하루가 절박한 전교조 노조아님 통보 직권취소 요구도 깔아뭉개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노동행정개혁위원회 권고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는 노동부와 재벌비호 기재부, 불법파견, 노조파괴에도 재벌총수를 겨누지 못하는 검찰의 녹슨 칼, 사법농단 세력 비호 사법부의 제 식구 감싸기. 국회는 정치야합으로 최저임금법 개악, 은산분리,박근혜표 규제프리존법 처리로 적폐국회를 자처하고 있다"며 요원한 적폐청산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