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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촉구 공동투쟁 선포 결의대회 개최

by 홍보부장 posted Apr 20,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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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촉구 공동투쟁 선포 결의대회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20일 오후 청와대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는 민주노총 산하 3개 산별연맹(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 일반민주연맹)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국립대병원에서 근무하는 파견용역직, 정규직 노동자 등 600여 명이 참가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선언 약속을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이후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국립대병원의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은 지금까지도 사실상 0%인 상황이며, 계약기간은 6월 말까지로 한 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기에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촉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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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재형 보건의료노조 전북대병원지부 시설분회장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는 ▲민중의례 ▲현장발언 ▲문화공연 ▲산별연맹 대표자 대회사 ▲격려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형 보건의료노조 전북대병원지부 시설분회장은 “대통령이 먼저 국민 생명을 위해 일하는 상시·지속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2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전히 비정규직이기에, 다시 거리에 나와 약속 반드시 이행해달라고 함께 이 자리에 모였다”고 결의대회 참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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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국립대병원이 전국에 열 세곳으로, 간접고용 비정규직은 총 4989명이다. 그중 정규직화 된 인원이 6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나 위원장은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모두 이루어진다면, 이후 모든 공공병원 비정규직이 정규직화될 수 있을 것이고 다음에는 사립대병원과 민간병원 비정규직도 정규직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립대병원을 넘어 우리나라 병원에서 간접고용 비정규직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앞장서서 투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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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재범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지부장 @보건의료노조


한편 정재범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지부장은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투쟁이 외로운 싸움이면 안 된다, “보건의료노조 국립대 지부장 모두가 6월 말까지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될 때까지 강력하게 연대해 끝가지 투쟁하겠다고 연대의 뜻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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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일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분당서울대병원분회장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간접업무 노동자에 대해선 자회사 전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생명안전분야 사업장인 병원에서 어떤 것이 직접업무고, 어떤 것이 간접업무인지 나눌 수 있는가라고 물음을 던지며 문재인 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 약속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6월 말까지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 완료와 직접고용 쟁취 ▲국립대병원 배후에 있는 정부가 정규직 전환을 책임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력한 대정부투쟁에 나설 것 ▲4/30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5/7 병원앞 동시 천막농성투쟁, 5/21 동시 총파업투쟁 등 강한 연대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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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전문]

결 의 문

 

언제까지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언제까지 희망고문을 당해야 한다는 말인가?

차별받고, 착취당하는 서럽고 아픈 삶은 도대체 언제 끝난단 말인가?

 

우리도 당당한 노동자로 살고 싶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병원에서 존중받으며 일하고 싶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은 폐기해야 할 휴지조각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다. 이제 청와대가 응답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위한 역사적인 공동투쟁을 선포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더 이상 계약연장과 희망고문을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올해 6월말 이전 모든 국립대병원의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기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또 다른 중간착취와 차별을 온존시키는 자회사 전환을 단연코 거부한다. 우리는 모든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쟁취하기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눈치보기와 시간끌기로 일관하는 국립대병원 사용자측의 배후에는 정부가 있다. 우리는 정부가 국립대병원의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책임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력한 대정부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

 

하나. 모든 국립대병원의 정규직-비정규직이 함께 투쟁할 때 승리할 수 있다. 우리는 오늘 투쟁을 시작으로 430일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과 57일부터 시작되는 병원앞 동시 천막농성투쟁, 521일 동시 총파업투쟁 등 3개 산별연맹 공동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강철같은 연대로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19420

 

국립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 정규직 전환 촉구

3개 산별연맹 공동투쟁 선포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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