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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조합원과 환자에게 ‘쌍판’이 웬말이냐?” 전남대병원장 규탄 기자회견 개최

by 홍보부장 posted Apr 24,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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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장 규탄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민주노총 광주본부를 비롯한 광주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폭언을 일삼은 전남대병원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4월 23일 전남대병원 앞에서 개최했다

 “지난번 내 방문을 쳤던 쌍판을 보려했는데 오늘은 안 왔느냐?” 지난 3월 12일 전남대병원장이 노동조합 간부를 가리키며 말했다.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여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노조 간부들이 병원장실을 찾아가자마자 대뜸 폭언을 내뱉은 것이다.

 폭언에 대해 3월 22일 개최한 노사협의회 석상에서 병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하자, 병원장은 사과는커녕 “쌍판이라는 말이 폭언입니까?”라며 되물었다. “그러면 성형외과에서는 얼굴을 쌍판이라고 합니까?”라고 묻자 원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면 원장님에게 쌍판이라는 표현을 써도 됩니까?”라고 묻자 “성형외과 의사입니까?”라고 어처구니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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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장 규탄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일련의 사태는 전남대병원측이 노동조합과, 병원 노동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17년만의 파업에서도 보여주듯이 호남최대의 공공병원인 전남대병원의 비정상적인 노사문화를 축약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이에 덧붙여 “환자들의 얼굴을 ‘쌍판’이라고 한다니 병원장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까지도 모욕”하는 것이며, 이는 “환자 중심 병원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땀 흘리는 병원 노동자들과 지역민들의 얼굴에 오히려 먹칠을 하고 있는 병원장은 각성해야 할 것”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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