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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 국회 증언대회 개최

by 홍보부장 posted Jun 12,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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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국회 증언대회 -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이 겪고있는 것들 @보건의료노조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것들’ 국회 증언대회가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3개 산별연맹(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 민주일반연맹)과 여영국 국회의원(정의당, 교육위) 주최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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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행사를 시작하며 인사말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4월부터 함께해온 세 산별연맹의 공동투쟁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더욱 힘있는 투쟁으로 모든 병원 노동자가 존중받고, 환자도 존중받는 국립대병원을 함께 만들자”며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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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하는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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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국회 증언대회 -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이 겪고있는 것들 @보건의료노조


본 증언대회는 ▲감염관리 사례 ▲갑질·인권유린 사례 ▲극심한 부당노동행위와 조합원/비조합원 차별대우 ▲반복되는 해고 ▲자회사 전환 꼼수에 대한 사례 발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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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를 발표하는 김종숙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지부 부지부장 @보건의료노조  


극심한 부당노동행위와 조합원/비조합원 차별대우에 대해 증언한 김종숙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지부 부지부장은 “도급회사 사장이 직접 와서 감시하는데, 조합원에게는 창틀의 먼지 하나까지 닦으라고 하고, 비조합원은 그냥 지나친다. 항의하면 사유서나 경위서를 불러주는 대로 쓰라고 한다. 불러주는 대로 작성하지 않으면 받아주지 않는다. 그렇게 모인 사유서가 수도 없이 많다”고 증언했다. 이어 김 부지부장은 “55명이었던 조합원 중 지금 남아있는 35명의 조합원은 지칠 대로 지쳤다. 오늘 증언대회에 나오면서도 하루 일당을 내놓아야 했다. 내일 조합원대회에 참석하면 또 하루 일당이 깎인다. 이런 암담한 현실을 헤아려 막힌 물꼬를 뚫어달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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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를 발표하는 이계옥 공공운수노조 경북대병원민들레분회 전 분회장 @보건의료노조



이계옥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 민들레분회 전 분회장은 “조합원 한 명이 출근 시간 4분을 늦어 허겁지겁 옷을 갈아입는데, 소장이 들어와 속옷만 입은 조합원의 멱살을 잡고 “노조하더니 간이 부었냐”라면서 폭행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소장을 고발해 벌금을 물게 했지만, 회사는 여전히 소장을 두둔했다”면서 파견용역직의 심각한 인권유린 현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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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재범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 지부장 @보건의료노조



정재범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지부장은 국립대병원의 자회사 전환 꼼수를 비판했다. 정 지부장은 ▲위장도급 ▲불법파견 ▲부당거래 ▲비효율적인 예산을 들며 국립대병원이 추진한 자회사 전환 꼼수를 비판했다. 더불어 정 지부장은 부산대병원의 사례를 들어 용역계약비와 실제 인건비를 비교해, “병원이 도급업체에 지급하는 1인당 용역비는 300만원 가까이 되지만, 실제 파견용역직 노동자가 받는 월급은 200만원 수준으로 거의 백만원 차이가 난다”면서, 현재 예산과 비용 내에서도 파견용역직의 직접 고용이 가능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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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기획실장 @보건의료노조



한편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기획실장은 증언대회에 참석한 여영국 의원에게 국회의원의 자료요청 권한을 통해 병원별 ▲파견용역직 현황 ▲계약연장 현황 ▲실제 용역계약비와 실제 인건비 격차 ▲정규직 전환 계획안 ▲정규직화를 위한 노사 교섭(노사협의체) 상황을 요구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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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여영국 정의당 국회의원 @보건의료노조


증언대회를 마무리하며 여영국 정의당 국회의원은 “일자리 정책의 첫 번째는 있는 일자리를 양질로 만드는 게 첫 번째”라면서, “오늘 여러 가지 증언을 듣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힘을 보태고 함께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노동자 출신 의원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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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국회 증언대회 -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이 겪고있는 것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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