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30분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청구 규탄 및 입장 발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발언하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은 개인이 아니고 100만 조합원의 대표"라며, "위축되거나 피해가지 않고 우리 투쟁이 얼마나 당당했는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지켜내겠다"라고 밝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구속되더라도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해달라”고 호소하며, “국회가 노동개악을 다시 시도하려 한다면 민주노총의 책무를 다하는 투쟁을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위원장을 비롯해 8명에 달하는 민주노총 임원과 간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태는 과거 정권에서도 유례없는 명백한 노동탄압이며, 문재인 정부가 내세웠던 ‘노동존중 사회’의 파탄”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민주노총은 정부의 끝없는 노동정책 후퇴와 총노동을 전면 부정하는 상황에서 ILO 100주년 총회 기간에 위원장 구속영장 청구로 국제 망신을 자초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전조직적인 규탄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기자회견 후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영장실질심사에 출두했으며, 같은 날 저녁 7시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 촉구 문화제가 예정되어 있다.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오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발언하는 권영길 초대 민주노총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발언하는 최은철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 @보건의료노조

발언하는 민주노총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향하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에 참석한 보건의료노조 임원 및 간부진 @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