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현재,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위한 부산대병원 단식투쟁이 16일째를, 영남대의료원 해고노동자 원직복직을 위한 고공농성이 12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곡기를 끊고 한쪽에서는 하늘에 올라 투쟁을 하는 동안 전국곳곳의 병원 현장에서 땀흘리며 일하는 조합원들로부터 투쟁 지지 메세지들이 날아들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7월 8일 부터 두 병원에서의 투쟁에 힘을 싣기 위해 현장 인증샷 찍기 운동을 시작했다. 병원현장, 지부 회의, 각종 교육 등 보건의료노조 현장 간부들은 모임이 있는 자리마다 투쟁 지지 인증샷을 찍으며 "산별의 힘으로 승리로 나아가자"라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단식투쟁 중인 손상량 부산대병원비정규직지부 시설분회장과 정재범 부산대병원지부장은 부산대병원 노동자들과 함께 인증샷에 참가하여 영남대의료원 해고노동자들의 투쟁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70m 고공에서 더위와 비를 뚫고 싸우고 있는 박문진, 송영숙 두 해고자는 SNS를 통해 조합원들과 소통했다. 박문진 지도위원은 투쟁 지지인증샷들을 보고 "고맙습니다. 담대하게 유쾌하게 그리고 승리할 때까지! "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