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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노동 뿌리뽑자! 국립암센터지부 파업4일차 출정식 진행

by 선전부장 posted Sep 09,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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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국립암센터지부 파업 4일차 출정식 @보건의료노조


임금 총액 1.8%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을 사측이 거부함으로써 지난 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 국립암센터지부가 9월 9일 오전 8시30분 파업4일차 출정식을 진행했다. 


오전8시부터 흰 티셔츠를 갖춰입은 조합원들이 국립암센터 로비로 속속 모여들었다. 850여명에 달하는 파업대오에 로비만으로는 공간이 부족해 조합원들은 2층에까지 자리를 잡았다. 파업출정식에 모인 조합원들은 한 목소리로 "일한만큼 받고싶다, 공짜노동 뿌리뽑자"고 외치며 파업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보건의료노조는 파업 4일차를 맞았음에도 국립암센터 사측이 파업 사태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것에 우려를 표하여 이날 성명서를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국립암센터 사측은 파업돌입 전 타결을 모색하기보다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기도 전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신규환자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파업 대응에만 골몰했고, 노조측이 인내와 양보로 수락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들의 조정안을 거부함으로써 파업을 유도했다"고 사측의 태도를 지적했다.


96일 파업돌입 이후에도 국립암센터 사측은 노조측의 집중교섭 제안을 외면한 채 보건복지부와 책임 떠넘기기 핑퐁게임만 하면서 파업사태를 장기화시키고 있다. 노사간 교섭의 핵심쟁점은 임금총액 1.8% 인상에 시간외근로수당을 포함하느냐 제외하느냐이다. 노조측은 임금총액 1.8% 인상에 시간외근로수당은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8년 노조결성 이후 교섭에서 포괄임금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포괄임금제 폐지에 따라 발생하는 시간외근로수당분은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총액 1.8% 인상분이 총 16억원인데 만약 시간외수당 발생분 12억원(1.35%)을 여기에 포함하게 되면 실제 임금인상은 총액 0.45%밖에 안 돼 사실상 동결 수준이 된다.


국립암센터 사측은 포괄임금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발생하는 시간외근로수당분을 특이소요분으로 별도로 준비했지만, 보건복지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고 있어서 임금총액 1.8%안에 시간외근로수당분까지 포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파업사태는 국립암센터측이 알아서 할 일” “시간외근로수당분 추가는 기획재정부 승인을 받아야 할 사항이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국립암센터 파업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립암센터와 보건복지부는 책임 떠넘기기 핑퐁게임만 하고 있다. 시간외근로수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국립암센터 파업사태를 방치하고 장기화시키는 것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 기관과 부처로서 참으로 안이하고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하며 ▲파업사태 해법 마련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 긴급 협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파업사태 해결에 직접 나설 것 ▲국립안센터가 조정안 전격 수용 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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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국립암센터지부 파업 4일차 출정식에 경기지역본부 산하 지부장들이 방문했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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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만큼 받고 싶다!" 공짜노동을 뿌리뽑기 위한 국립암센터지부 조합원들의 파업 투쟁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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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서 부터 이연옥 국립암센터지부장과 박노봉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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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4일차 박노봉 수석부위원장의 격려사@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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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국립암센터지부 파업 4일차 출정식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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