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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의원대회 "100만 전태일과 함께! 불평등 넘어 사회대개혁으로!"

by 선전부장 posted Feb 18, 202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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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 모범조직상 수상자들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은 17일 오후 서울 KBS 아레나에서 '100만 전태일과 함께 불평등 넘어 사회대개혁으로'란 슬로건을 걸고 2020년 제70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투쟁사업장 보고에서 227일간의 고공농성을 끝내고 사측과 합의를 끌어낸 김진경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이 무대에 올랐다. 김진경 본부장은 "전국에서 연대를 보낸 동지들 덕에 고공농성 투쟁 227일 만에 해고자 동지를 다시 현장에 보내고 병원으로부터 유감이란 표현을 얻었다. 다시 노조를 세울 수 있게 됐다"라며 "다시 민주노조 깃발을 날리겠다. 동지들과 함께여서 행복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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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보건의료노도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영남대의료원 투쟁 보고를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올해는 근로기준법을 안고 스러져간 전태일 열사 50주기지만 한국사회는 구조적으로 뿌리내린 양극화와 불평등, 불안전 노동으로 노동자의 삶과 사회 전체가 병들고 있다"면서 "제1노총인 민주노총은 올해 '양극화·불평등 해소와 사회대개혁을 위해 투쟁하는 100만 전태일'을 기치로 내걸고 사업과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의원대회 1부에서는 모범상 시상이 있었다. 보건의료노조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직접고용 쟁취를 위해 헌신적인 투쟁을 전개하여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전환 투쟁을 선두에서 이끈 부산대병원비정규직지부가 모범조직상을 수상했다. 역시 직접고용 쟁취를 위해, 사측 탄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조합원들을 하나로 모아 파업 투쟁을 이끈 김종숙 광주전남지역지부 부지부장이 모범조합원상을 수상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의 추천으로 영남대의료원지부도 모범조직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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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조직상, 모범조합원상 수상자들 @보건의료노조


이날 대의원대회는 총원 1,435명 중 의사정족수인 717명을 넘긴 867명이 참석(60.4%)해 개회를 했으며 ▲2019년 사업평가 및 결산 건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건 민주노총 의무금 제도 개정 건 결의문 채택 건 등의 안건을 심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올해 전태일 열사 50주기, 창립 25주년을 맞아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위한 ‘전태일법’ 입법과 사회대개혁, 비정규직 철폐 투쟁에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4월15일 총선을 앞두고 진보정당들과 함께 총선 승리 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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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대의원대회를 주재하고 있다 @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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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의 결의문 낭독 @보건의료노조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안전한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대의원회가 열리는 서을 등촌동 KBS 아레나홀 입구에 천막 3동을 설치하여 대회장을 찾는 대의원, 참관인, 취재진 등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시행했다. 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여 체온 37.5도 이상인 자의 출입을 제한하였으며 이를 통해 1명의 참관인과 1명의 대의원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더불어 헌혈독려 캠페인도 진행했다. 현재 코로나-19 발발로 헌혈이 급감하여 혈액 수급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보건의료노조는 행사장 내 유인물을 배포하여 "사스, 메르스 때처럼 인도주의를 실현하여 헌혈로 생명을 구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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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체크 풍경. (맨 하단) 정연숙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장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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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독려 유인물 배포@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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