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건의료노조　9대 지도부에 나순자-장원석-송금희 후보 당선(2020.11.20.)

 

보건의료노조　9대 지도부에 나순자-장원석-송금희 후보 당선

11월　17일~19일 조합원 직접선거, 68%　투표에　91.2%　찬성으로 당선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　산별교섭 법제화·노동조건 상향평준화, 20만 조합원 시대 준비 공약

 

○ 보건의료노조(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9대 지도부에 나순자 위원장 후보 – 장원석 수석부위원장 후보 – 송금희 사무처장 후보가 당선됐다. 보건의료노조 9대 지도부 선거에 단독 출마한 나순자-장원석-송금희 후보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직접 투표에서 총조합원 70,256 명중 47,761명 투표(투표율 68%)에 43,548명 찬성(찬성률 91.2%)으로 당선됐다.

 

○ “내 곁의 보건의료노조, 당신을 지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1월 2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을 순회하고 유세를 펼쳐 높은 찬성률로 당선된 나순자-장원석-송금희 당선자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조합원들을 많이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전국을 돌며 소중한 현장 의견을 많이 들었다”면서 “공공의료와 보건의료인력확충, 정책 개입력 확대, 산별교섭 법제화와 노동조건 상향 평준화, 간부 양성과 세대연결, 20만 조합원 확대 등을 통해 탄탄하게 보건의료노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나순자-장원석-송금희 당선자는 2021년 새해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당선자는 준비한 공약과 현장순회 및 유세과정에서 현장 조합원들이 제기한 의견을 바탕으로 2021년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나순자 새 집행부 3년 임기는 보건의료노조 창립 25주년(2023년)이 임기 내에 도래하고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보건의료분야 노사관계 기조와 방향, 주요 쟁점,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정치적 역할과 진출, 산별노조 조직확대전략 관련해서 어떤 활동을 펼칠지 벌써 안팎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의사집단 진료 거부 여진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2009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결렬 이후 10년 넘게 완전한 산별중앙교섭의 재구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의 지난 20년간 활동을 적절하게 평가하고 앞으로의 미래 비전을 마련하는 데에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지도력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 당선이 확정되면서 1달 전 출마하며 제시했던 공약들이 다시 조명을 받게 됐다. 당선자는 공약으로 산별노조로서 다양한 산업별 교섭과 사회적 대화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현장이 참여하는 단체협약위원회를 신설해 의료기관마다 표준화된 단체협약을 쟁취하고, 산별교섭 법제화·정상화를 비롯해 체계적인 중앙-특성별-현장교섭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도 밝힌 바 있다. 특히 2021년 내년에는 임기 1년 차로서 ‘코로나 19 공동단협투쟁’을 통해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 안전하게 일할 권리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제1의 산별노조로서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안전망, 의료 안전망 강화와 100만 모든 보건의료노동자를 위한 사회적 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선자는 야간근무, 교대근무제 개선과 주 36시간 노동시간제 도입 등 노동조건 상향평준화, 보건의료인력원 설립과 직종별 인력기준 마련 등을 통해 자부심 넘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보건의료정책 개입력 확대, 국·사립대병원, 특수목적 공공병원, 지방의료원, 중소, 정신, 재활, 요양병원등 특성별 의료기관 발전방안 확립 및 공공의료 강화 투쟁 등을 통해 보건의료의제를 선도하겠다 밝히기도 했다.

나순자 신임 집행부는 그밖에 20만 전략조직화와 노동자 정치세력화, 전태일 3법 쟁취와 노동개악 저지, 코로나 19시대에 맞춘 비대면 노조활동 강화와 세대연결을 위한 간부 양성, 현장을 주체로 세우고 조합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활동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나순자 위원장 당선자는 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으로 지난 임기 동안 영리병원 저지를 이끌어냈으며, 간호인력 부족 문제와 의사인력 확충, 의사인력 부족으로 인한 불법의료 근절 등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주도하며 건정심, 일자리위원회 등에 직접 참여하면서 보건의료노조의 사회적 영향력과 존재감을 높이는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고 대내외로 평가받고 있다.

 

○ 장원석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공공병원인 원자력의학원지부 출신으로 2006년 이후 오랫동안 보건의료노조 회계감사를 역임, 노조 중앙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산별노조를 건설하던 초기의 핵심 현장 간부로 산별노조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도 탁월한 만큼 공공의료기관의 역할 강화와 대정부 투쟁, 보다 현장과 밀착된 정책을 꾸려가는 데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 송금희 사무처장 당선자는 현 원주연세의료원지부 지부장으로, 20년 이상 지부 현장 지도부로 활동한 경험과 함께 지역활동은 물론 민주노총 회계감사 활동을 토대로 위원장·수석부위원장을 보좌하며 탄탄하게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 한편,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선거와 동시에 각 지역본부장 선거가 치러졌다. 단선 후보로 나섰던 최희선 서울지역본부장 후보를 비롯,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후보, 원종인 인부천지역본부장 후보, 양승준 충북지역본부장 후보, 조혜숙 대전충남지역본부장 후보, 박정원 전북지역본부장 후보, 김진경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후보, 윤영규 부산지역본부장 후보가 당선됐다. 경선으로 치러진 강원지역본부장 선거에서는 최종진 후보가, 울산경남지역본부장 선거에는 신용석 후보가 당선됐다..

 

 

 

2020년 11월 2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 별첨 : 보건의료노조 9대 지도부 당선사례, 당선자(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약력, 후보 출사표

[별첨] 보건의료노조 9대 지도부 당선사례

 

 

‘내 곁의 보건의료노조. 나를 지키는 보건의료노조’

첫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나순자, 장원석, 송금희 9대 지도부 당선 사례

 

자랑스런 보건의료노조 7만 5천 조합원 여러분!

코로나 19시기에 환자와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보건의료노조 제9대 지도부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 기간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조합원들을 많이 만나진 못했지만 전국을 돌며 현장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조합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기관과 요양기관에서 발생이 확대되고 있어서 더 걱정입니다. 코로나 19와 사투를 벌이는 조합원들의 헌신과 노고를 가슴깊이 새기면서 취임이후 다음 3가지를 중심으로 앞으로 3년을 좀 더 촘촘하고 좀 더 탄탄하게 준비해나가겠습니다.

 

첫째, 지난 3년동안 진행해온 사업들을 성과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보건의료노동자들의 노동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인력과 공공의료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전 국민들에게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더 위협함으로서 고용안전망, 의료안전망 강화의 필요성을 각인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의사들의 집단진료거부는 의사인력 부족으로 인해 병원현장에 불법의료가 얼마나 만연되어 있는지, 또한 제정된 지 1년이 넘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과 사회적 대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따라서 2019년에 제정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 의사인력 등 보건의료인력 확충, 불법의료 근절,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의정협의를 넘어 보건의료 사회적 대화와 산별적 투쟁을 통해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금 참가하고 있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제도와 정책을 바꾸기 위한 정책개입력을 더욱 높여나가겠습니다.

 

둘째, 산별노조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교섭구조를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노동조건 상향 표준화를 실현해 나가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산별노조는 산업별 정책개입력을 높이고 노동조건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건설하였습니다.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개입력은 높아가고 있지만 임금과 노동조건의 격차는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간부들이 참여하는 ‘단체협약 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만들어서 노동조건 상향 평준화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산별적 교섭체계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대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산별교섭 정상화와 법제화를 위한 투쟁과 교대근무제 개선.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현장의 문제를 산별적 투쟁을 통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100만 보건의료노동자들의 근본적인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사회불평등과 양극화, 디지털 기술변화,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라는 4대 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 수 없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노동조합의 대응력을 높여나가겠습니다.

 

앞으로 3년을 보건의료노조의 이후 30년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3년후 우리 보건의료노조를 보다 역동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새 세대 간부를 양성하고 세대연결을 통해 20만 보건의료노조 시대를 열기 위한 더 큰 승리를 준비하겠습니다.

 

조합원들에게 ‘내 곁의 보건의료노조. 나를 지키는 보건의료노조’가 될수 있도록 선거기간 발표한 공약들을 탄탄하게 실현하여 우리 모두의 미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3년 늘 함께 해주시고 모든 조합원님들의 건강과 건투를 기원합니다!

 

 

2020,11,20

 

보건의료노조 제9대

위원장 당선자 나순자

수석부위원장 당선자 장원석

사무처장 당선자 송금희

 

[별첨] 보건의료노조 제9기 지도부 선거 당선자(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약력

 

□ 위원장 당선자 나순자 (1965년 출생)

1989 이화의료원 간호사로 입사

1991 ~ 1997 이화의료원 3대, 4대, 5대 노조 위원장

1998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1대 본부장

1999 원자력병원지부 파업투쟁으로 수배

2000 보건의료노조 동시 총파업투쟁으로 수배

2000 ~ 2002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2대 본부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2002 CMC, 경희의료원 파업투쟁으로 수배

2002 ~ 2005 보건의료노조 4대 사무처장

2006 ~ 2008 이화의료원지부 5대, 6대 지부장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운영위원

2009 ~ 2011 보건의료노조 5대 위원장

2012 ~ 2014 보건의료노조 6대 집행부 정치위원장

2015 ~ 2017 보건의료노조 7대 집행부 미조직위원장

2018 ~ 2020 현)보건의료노조 8대 위원장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의료기관평가인증위원회 위원,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위 위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사,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

 

□ 수석부위원장 당선자 장원석 (1964년 출생)

1987 원자력병원(현 한국원자력의학원) 입사

1993 ~ 1997 원자력병원노조 문화부장

1998 ~ 1999 원자력병원노조 노래패장

1999 원자력병원지부 구조조정 저지 파업투쟁으로 해고

1999 ~ 2000 원자력병원지부 해복투위원장으로 복직투쟁 전개

2000 원자력병원 원직복직

2000 ~ 2001 원자력병원지부 지부장

2002 ~ 2007 한국원자력의학원지부 지도위원

2006 ~ 2011 보건의료노조 4대, 5대 회계감사

2010 ~ 2013 한국원자력의학원지부 지도위원

2012 ~ 2017 보건의료노조 6대, 7대 회계감사

2018 ~ 2020 현)보건의료노조 8대 회계감사

 

□ 사무처장 당선자 송금희 (1971년 출생)

1993. 11 연세대학교원주의과대학원주기독병원 간호사 입사

1997~1998 연세대학교원주의과대학원주기독병원노조 대의원

1998~2004 연세대학교원주의과대학원주기독병원노조 기획총무부장

2004~2007 연세대학교원주의과대학원주기독병원 노조 사무국장

2007~2013 원주연세의료원지부 11,12대 지부 사무장

2009~2014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 회계감사위원

2014~2016 원주연세의료원지부 13대 지부장

2015 원주평화의소녀상 건립범시민추진위원회 상임대표

2017~2019 원주연세의료원지부 14대 지부장

2020 현) 원주연세의료원지부 15대 지부장

민주노총 회계감사 (2018~)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노동특위 위원장

강원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2012~)

[별첨] 보건의료노조 제9기 지도부 선거 당선자(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선거 출마 출사표

 

내 곁의 보건의료노조! 당신을 지킵니다!

- 또 다른 사회, 또 다른 일터는 가능합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의 노동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나라 공공의료가 얼마나 부족한지, 보건의료인력이 OECD 국가의 2/3 수준밖에 안된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아파도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나라의 고용안전망, 의료안전망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의사들의 집단진료거부는 우리나라 의사인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병원현장에 불법의료가 얼마나 만연되어 있는지, 제정된 지 1년이 넘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과 사회적 대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점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제 9기 후보들은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 제1 산업별노동조합으로서 ‘돈보다 생명’이라는 기치 아래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온 보건의료노조 선배 동료들의 뜻을 이어받아 포스트코로나 시대, 다가올 미래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 디지털경제,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라는 4대 위기에 맞서 보건의료노동자들의 미래를 개척하려 합니다.

 

자부심 넘치는 행복한 일터, 노동존중 안전한 일터를 위해 현장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제 1산별노조답게 의료공공성 강화·보건의료 의제를 선도하면서 노조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모든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산별노조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산별교섭등 다양한 교섭구조를 확립하여 100만 모든 보건의료노동자들을 잇는 연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현장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서, 산별노조 활동 체계화와 비대면 활동강화, 세대연결을 위한 간부양성으로 20만 조직화, 더 큰 승리를 준비하겠습니다.

 

자랑스런 7만 5천 조합원 여러분!

‘내 곁의 보건의료노조’, ‘나를 지키는 보건의료노조’가 되도록 모든 공약을 탄탄하게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상상력과 용기, 사회연대로 행동하는 노동조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더없이 소중한 3년 대장정을 함께 뜁시다!

 

 

위원장 후보 나순자. 수석부위원장 후보 장원석, 사무처장 후보 송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