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9기 지도부 선거 운동기간이 5일 남은 가운데 7번째 지역본부 합동 유세 연설회가 열렸다.

보건의료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수원에 위치한 화성박물관에서 보건의료노조 9기 임원 및 지역본부장 선거 합동 유세 연설회를 개최했다. 경기지역본부 산하 지부장 및 현장간부 등 30여명이 연설회에 참석했으며 나순자 위원장 후보, 장원석 수석부위원장 후보, 송금희 사무처장 후보,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후보가 합동 유세를 펼쳤다.

경기지역본부 합동 유세 연설회 참가자 단체사진 @보건의료노조

강기두 경기지역본부 선거관리위원(일산백병원지부장)이 사회를 맞은 이번 합동 유세 연설회는 후보 인사말, 공약해설,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국립암센터지부와 아주대의료원지부를 순회하며 조합원을 만나고 온 나순자 위원장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세가지”라며 “첫번째, 산별노조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산별교섭을 체계화하고 노동조건을 상향평준화 하겠다. 두번째, 사회 불평등, 양극화, 저출생, 기후위기 등 사회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 세번째, 세대를 연결하고 앞으로 3년동안 20만 조직화를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후보는 “신규조직 안정화, 현안문제 대책회의를 하느라 조합원, 간부들과 일상적인 소통을 못했다. 임기 동안 소통에 집중하겠다. 더불어  1만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현장문제 우선하는 노동존중 일터를 만들고 ,  뉴노멀 시대에 맞춘 변화와 혁신, 희망찬 산별노조를 만들기 위한 소통, 연대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보건의료노조 정책개입력 확대 ▲작은 사업장 지원 확대 ▲직종별 적정인력  충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개선 ▲불법의료 및 PA 문제 등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산별노조의 더 높은 역할을 요구하는 질문들이 오갔다. 또한 ▲미조직사업장 및 조직사업장의 조합원 확대와 이에 걸맞는 젊은 간부 양성 및 사무처 간부 확충의 요구도 있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의료원 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 주문도 있었다.

나순자 위원장 후보와 장원석 수석부위원장 후보, 송금희 사무처장 후보는 “현장과 중앙을 오가는 오랜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을, ‘나’를 지켜주는 보건의료노조가 될 수 있도록 공약을 탄탄히 실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합동 유세 연설회는 13일 광주전남지역본부, 16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리며 투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위에서 부터) 나순자 위원장 후보, 장원석 수석부위원장 후보, 송금희 사무처장 후보,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후보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합동 유세 연설회  @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