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8일 노조법 개정 입법공청회, 30일 노조법 개정안 심의를 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16일부터 국회 앞 철야농성투쟁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ILO 핵심협약 비준을 명분으로 한 노동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국회 앞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국회에서 노동법 개악 법안 논의가 구체화됨에 따라 농성을 철야농성 투쟁으로 전환하고 총파업총력 투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도 17일 농성투쟁에 합류하여 이날 하루 동안 국회, 국민의힘 당사, 더불어민주당 당사, 경총앞에서 노동법 개악 추진을 규탄하고 전태일3법 입법을 촉구했다.
노동개악 저지! 전태일3법 쟁취 민주노총 농성투쟁 @보건의료노조
노동법 개악을 막기 위한 민주노총의 전면적인 투쟁에 각계각층의 연대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세계 163개국, 2억명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국제노총(ITCU)이 박병석 국회의장, 송옥주 환경노동위원장,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정부의 노조법 개정안을 폐기하라고 밝혔다. 18일 민주노총 지도위원들은 성명을 통해 노동개악 중단과 10만의 노동자 민중이 직접 발의한 전태일 3법 입법을 요구했으며 나아가 2013년 철도민영화 반대 파업 당시 "민주노총 침탈의 현장에서 자리를 지키며 노동운동의 심장을 사수하던 때와 같은 심정"으로 노동개악을 막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정기국회가 있는 12월 9일까지를 100만 조합원 총파업총력투쟁 기간으로 선포하고 '노동개악 저지 전태일3법 입법'을 위해 가맹산하조직 릴레이 국회앞 철야농성 투쟁 등 전조직적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노동개악 저지! 전태일3법 쟁취 민주노총 농성투쟁. 국민의힘 당사 앞 선전전 @보건의료노조
노동개악 저지! 전태일3법 쟁취 민주노총 농성투쟁.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 선전전 @보건의료노조
노동개악 저지! 전태일3법 쟁취 민주노총 농성투쟁. 경총 앞 선전전 @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