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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직원들, 선전전 현장에서 난동

by 교육선전실 posted May 20, 200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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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개월째. 화순전남대병원 환자 식당 비정규직 조합원 13명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식당앞 및 현관앞 피켓시위와 몸벽보투쟁, 두메외식(주) 사업장 선전전을 전개하고 있다.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된 간접고용 조합원들의 고용 투쟁은 병원측과 도급업체의 책임 방기로 봄을 넘어 계절이 바뀌는 지금까지 아무런 해결책도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15일과 16일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선전전 현장에서 병원측이 온갖 난동을 부리며 투쟁을 방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병원측은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투쟁이 눈에 거슬렸는지 탁모 총무과장과 직원들을 동원하여  피켓과 프랑을 훼손하고 음향기기를 탈취하려 했다. 지난 15일와 16일 이틀 동안 여성조합원들만 있는 현장에 10여명이 넘는 건장한 남자 직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난동을 부린 것이다.

 

 

 

사건 직후 안병강 광주전남지역본부 본부장과 전남대 화순병원 사무국장이 병원 측 관계자를 만나 난동에 대해 즉각 항의하고 사태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으나 병원측은 책임있는 답변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

이틀 동안 벌어진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은 화순전남대병원이 말로는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도급업체와 한통속이 되어 조합원들을 쫒아내려 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병원측과 도급회사는 노동조합 활동 이유로 조합원 해고 및 탄압을 중단하고, 사태 해결에 성실히 나서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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