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주최 측도 놀란 언론의 뜨거운 관심
22일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산별대장정은 그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으로 포문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투쟁방침과 보건의료노조 산별대장정 계획, 보건의료노조의 광우병급식반대 운동과 의료영리화정책 저지 투쟁, 간부상경투쟁 계획 등이 발표됐다. 광우병문제, 의료민영화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되면서 이날 기자회견에는 방송 3사를 비롯 주요 언론사 기자들이 뜨거운 취재 경쟁을 펼쳤다.
12시- 원자력의학원지부 도착! 중식선전전 진행
점심시간, 원자력의학원지부 식당 앞에는 민주노총 산별대장정단과 보건의료노조 간부, 원자력의학원지부 간부들이 함께 중식선전전을 진행했다.
식당을 지나가던 조합원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이석행위원장과 즐겁게 악수하며, 배포되는 유인물을 받아들었다. 이명박정부의 공공부문 민영화정책으로 공공병원의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들은 공공부문 공동투쟁 계획에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한편, 산별대장정 소식을 듣고 원자력의학원장이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이석행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석행위원장은 정부의 의료산업화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공공의료 강화, 인력 확충 등의 요구를 의학원장에게 전달했다.
이후 산별대장정단은 원자력의학원지부 간부들과 점심 식사를 진행하며 공공부문 구조조정 공동 대응과 민주노총 투쟁방침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4시- 보훈병원지부 도착! 현장 순회 시작
“어? 이석행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오후 4시 보훈병원에서 현장 순회가 시작됐다. 이석행위원장을 비롯한 대장정단의 방문에 조합원들은 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고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복도에서 쉬고 있던 환자보호자들도 “환자보호자 없는 병원이 뭔가요?”라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보건의료노조의 올해 인력충원 요구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줬다.
현장 순회 후 저녁식사를 겸해 보훈병원지부 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산별대장정단은 오후 9시 보건의료노조 간부상경투쟁 출정식을 끝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