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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공화국 삼성, “사회적 책임져라!”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Mar 16, 200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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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일가 비자금, 경영권 불법승계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삼성 특검은 불법로비 실체를 밝히고 떡값 정치인, 관료, 검찰을 소환하라!”
“완전복구, 무한책임, 무한보상 삼성은 태안기름유출사고 책임져라!”
“삼성은 반민주적 무노조 정책 철회하라!”

 

삼성중공업 태안기름유출사고 발생 100일을 맞은 15일, 삼성을 향한 국민들의 무수한 비판과 요구들이 쏟아졌다. 이들은 한결같은 바람은 삼성이 그동안 불법행위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받고, 국민의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이날 행사는 ‘삼성 이건희 일가 불법규명 국민운동’과 ‘삼성중공업 기름유출사고 시민사회대책위원회’에 참가하는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한 전국 161개 단체가 함께 마련했다.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국민한마당’(이하 국민한마당)이란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해안 농어민을 돕는 ‘서해안 살리기 농수산물 장터’ △기름유출사고, 이건희 일가 불법규명 촉구 가장 행진 △‘삼성은 책임져라’ 시민문화제 등으로 다채롭게 열렸다.

 

삼성은 국민우롱 중단하고 법적 심판받아야

 

국민한마당은 다양한 삼성의 피해자들이 모여서 삼성을 향해 공통된 목소리를 내는 자리이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의 기름유출사고와 책임회피로 모든 삶이 파괴당한 서해안 주민들, 무노조 정책으로 인해 감시와 미행, 협박, 회유에 시달리는 삼성계열사 노동자들, 삼성반도체에 열심히 일한 대가로 백혈병을 얻었지만 버림받은 노동자들, 삼성 이건희 회장의 학위수여식을 막다가 출교된 고려대 학생들이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환자복을 입고 참여한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확보대책위’는 “제보 받은 환자만 12명인데 삼성은 ‘철저히 안전관리하고 있다, 억지 쓰지 마라’고 한다”고 비판하면서 “삼성이 산업재해 은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일하던 황유미 씨가 백혈병으로 1년여 전 목숨을 잃게 되자 황 씨의 아버지가 싸우면서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노동자들의 제보가 이어졌고, 대책위를 꾸려 지금까지 싸우고 있다.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청계광장에선 열린 기름유출사고로 오염된 서해안 사진전과 당시 상황을 재현한 퍼포먼스, 방제복과 장화 전시, 서해안 살리기 수산물판매 장터,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행사 등이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기름유출사고 이건희일가 불법규명 촉구 국민대행진’은 삼성증권, 삼성생명을 거쳐 삼성본관에 이르는 길을 따라 청계천, 을지로, 남대문시장을 지나가면서 삼성을 향해 “국민을 우롱하는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국민대행진에 앞서 발언에 나선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진실은 간단 명료하다. 바다에 떠 있는 유조선에 삼성 크레인이 박아 기름유출을 시켰으면 삼성이 책임져야 한다. 천만 원, 이천만 원 떡값 뇌물 줬으면 불법 맞다. 뇌물 준 죗 값 물어야 한다”며 “주권자인 국민이 나서 삼성의 불법을 밝히고 삼성의 무한책임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삼성본관 앞에서 열린 시민한마당에 참석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역시 “삼성을 규탄, 응징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제대로 된 국민기업, 투명한 기업, 민중과 함께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국민이 함께 나서자”며 강조했다.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태안주민들, “삼성의 무한책임 질 때까지 투쟁할 것”

 

삼성본관 앞에서 열린 시민문화제에서 태안주민 대표로 무대에 오른 강상우 태안유류피해투쟁위원회 부위원장은 “가만히 떠 있는 유조선을 삼성 크레인이 와서 박았는데 어찌 쌍방과실인가. 삼성의 무한책임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투쟁의지를 다졌다.

 

이에 앞서 청계광장에서 서해안농수산물을 판매한 강 부위원장은 “시민들이 위로 차원에서 수산물을 사 가면서도 기름, 독성을 우려하는 것 같다”고 속상해 하면서도 “기름유출 전에 생산한 수산물이나 기름유출 피해와 상관없는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고 안심시키기도 했다.

 

강 부위원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섬이나 육지에 붙어있는 기름이 서서히 떠나와서 연안이 오염되고 있다. 횟집, 양식하는 사람들은 땅에서 기름이 올라오니까 계속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태안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며 “태안 사람들은 정부만 쳐다보고 있는데 특별법이 제정돼도 실질적으로 아무런 지원도 없으니 이 상태로 가면 태안주민들이 크게 일어날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를 하기도 했다.

 

또한 강 부위원장은 “태안, 서해안 피해주민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책위를 만들어 정부와 삼성 책임을 더욱 강력하게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이후 계획을 밝혔다.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2008년 3월 16일 @ 진보정치 황경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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