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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병원급식 미국산 쇠고기 추방 운동 전개하기로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May 09, 200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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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학교급식국본, 건강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 없는 안전한 학교, 병원, 군대 급식운동 전개'를 선언했다.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과 체결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광우병 위험을 둘러싸고 반대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병원급식에 무방비로 사용하게 될 미국산 쇠고기 추방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 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이하 학교급식국본)’와 ‘건강권 보장과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희망연대(이하 건강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소비자의 선택을 강변하며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지만 그런 선택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학교․병원․군대를 비롯해 산업현장에서 하루 한 끼 이상을 단체급식을 해야 하는 국민은 광우병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광우병 없는 안전한 학교․병원․군대 급식운동 전개’를 선언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산별요구안에 '환자식 및 직원식에 대해 유전자 변형이 되지 않은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 농축수산물을 제공하고 모든 식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요구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선전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이와 관련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맹장수술 하러 2~3일 입원했다가 병원급식 먹고 광우병에 걸려 영안실로 실려오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보건의료노조는 그 동안 산별단체협약을 통해 2006년에는 ‘우리 쌀 사용’을, 2007년에는 ‘안전한 먹을거리 사용 노력’을 이끌어 낸 바 있고, 올해 산별요구안에 ‘환자식 및 직원식에 대해 유전자 변형이 되지 않은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 농․축․수산물을 제공하고 모든 식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별단체협약과는 별도로 노사공동으로 ‘미국산 쇠고기 불사용 선언’을 이끌어 내는 운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선전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선전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광우병 위험에 대한 정부의 엇갈린 태도가 국민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며 “지난 2월 보건복지가족부는 인간광우병 관리지침을 통해 국민이 광우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직접적인 감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소의 뇌와 척수를 먹지 말라고 경고하고 더 나아가 식습관을 바꾸고 광우병이 발생한 나라에서의 쇠고기 수입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지만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광우병을 전염병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민동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은 복어의 독처럼 제거하면 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으라고 한다”며 “정부 부처마다 의견이 다른데 국민은 어느 장단을 맞춰야 하냐”고 말했다.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선전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선전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선전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또한 “이명박 정부는 대안으로 원산지 표시나 검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했지만 0.1% 광우병 검사, 특정위험물질을 분리하지 못하는 도축과정 등은 미국 자체에서도 안정성과 투명성을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 국내 검역을 철저히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햄버거 패티, 미트볼 등 가공품과 각종 식품 첨가물에 포함된 소 유래물질들은 원산지 표시의무조차 없다”며 “이명박 정부의 대안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터무니없는 변명 일색”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명박 정부는 지금이라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을 무효화하고 재협상을 실시하라”며 “만약 이명박 정부가 먹을거리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바라는 국민들의 절박한 요청을 저버리고 미국산쇠고기를 계속 수입하려 한다면 학부모이며 환자의 보호자이며 젋은 청년의 아버지, 어머니로서 국민 모두의 힘으로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05월 09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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