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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건의료노조 첫 투쟁 선포식은 화순 전남대병원

by 교육선전실 posted Apr 07, 200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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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전남대병원 환자식당 조합원의 복직과 고용승계를 쟁취하기 위한 보건의료노조 투쟁 선포식이 오는 11일 오후 3시 화순 전남대병원 로비에서 전개된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장 면담, 용역회사인 무메외식 면담, 선전전과 투쟁 선포식, 거리 행진 등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 내 문제점을 적극 여론화하고, 병원 사용자와 용역회사 사용자를 상대로 사태 해결을 적극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조합원들은 2006년 8월 28일 당시 환자식당, 직원식당, 패스트푸드점, 식재료납품 등의 업무를 도급받고 있던 리푸드가 근로기준법조차 위반하며 임금착취를 벌이자 이를 개선하고자 노동조합에 가입했다. 당시 도급회사 리푸드는 일하는 직원들에게 최저임금 위반, 시간외 근무수당 미지급, 휴일근무수당 미지급, 4대 보험 누락 및 과다 징수와 중간착취, 병가로 쉬면 급여에서 1일 4만원씩을 공제하는 등 직원 쥐어짜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당장 직원들이 보건의료노조에 가입하자 도급회사 리푸드는 조합원들에게 탈퇴를 강요하고, 개별 면담을 통해 탈퇴 종용, 계약 만료를 이유로 해고하는 등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


병원의 탄압에 맞서 조합원들의 투쟁에 돌입, 2006년 12월 28일 ▲임금 인상안 ▲순환근무 ▲해고자 복직 등을 최종 합의했다. 그러나 2007년 교섭은 또 다시 파행으로 얼룩졌다. 사장이 불참하고 2006년 노사합의를 파기하면서 교섭은 최종 결렬됐다.

 

이후 전남대병원 화순병원 식당외주업체인 리푸드가 2월 1일부터 두메외식(주) 교체됐지만 탄압은 계속됐다. 새 업체인 두메외식도 조합원과 비조합원들 간의 갈등을 조장하며, 조합원 13명을 또 다시 해고한 것이다. 화순병원지부 조합원들은 환자식당 앞에서 피켓 시위와 몸벽보 투쟁, 지역면담 투쟁, 두메 외식(주) 사업장 선전전, 김갑주 대표이사 면담투쟁, 화순병원장 면담투쟁, 화순군수 면담 투쟁 등 강고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와 시민사회단체도 투쟁에 힘을 모으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에서는 김갑주 사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두메외식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도 화순 전남대병원 환자식당 조합원 복직 및 고용승계를 위해 산별차원의 투쟁에 시동을 걸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4월 11일 오후 3시 화순 전남대병원 로비에 집결해 보건의료노조 투쟁 선포식을 전개할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4월 4일 열린 중집 전국지부장회의에서 화순 전남대병원 조합원 고용 승계 투쟁 상황을 함께 공유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투쟁이 외주 용역회사의 악질적인 임금 착취와 노조 탄압을 분쇄하는 투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 승계를 쟁취하는 투쟁, 외주 용역의 문제점을 여론화하고 병원의 책임을 묻는 투쟁이라 규정하고, 투쟁 선포식에 총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화순전남대병원 환자식당 조합원의

복직과 고용승계를  쟁취하기 위한

보건의료노조 투쟁 선포식

 

 

 일시: 4월 11일 오후 3시
 장소: 화순 전남대병원 로비로 집결
 투쟁: 병원장 면담, 두메외식 면담, 선전전, 투쟁 선포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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