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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자료



광명성애파업소식28일차

by 광명성애병원지부 posted Jul 07, 200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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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동지여러분!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이 아름다운 투쟁에 함께하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발행일:2004.07.07
발행인:유미라
발행처:민주노총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 전국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명성애병원지부
TEL: 02-2680-7555
FAX: 02-2680-7556
Home Page: http://www.kmsungae.co.kr


[병원측 교섭위원 일방적인 퇴장으로 교섭 결렬...]


한달만에 열린 본 교섭에서 시작한지 15분도 지나지 않아 병원측 교섭위원들은 노동
조합 교섭위원들의 말투를 꼬투리 삼아 일방적인 정회 선언을 하며 퇴장하였고 이후
10분후에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교섭할 수 없다며 교섭을 결렬시켰다.
이에 노동조합이 강력하게 항의하였고 30여분이 지난 후에 교섭이 재개되었다.
그러나 교섭에 임하는 병원의 태도에서 불성실함의 극치를 볼 수 있었다.

<노동조합> <병원>
산별합의안수용 산별합의안중 환자권리장전, 주5일제, 임금에대해서만 논의가능
민형사상고소고발,징계취하 민형사상고소고발취하불가, 징계취하불가
부당노동행위중단 노동부진정결과에 따른 책임은질것이나 병원자체적인 해결책은 없슴
단체협약이행(노사협의회) 노동조합을 노사협의회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

병원이 산별 합의안을 수용할 수 없는 이유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노동조합이 적
절한 설명을 요구하자 대답하지 않겠다고 답변하였고, 교섭을 시작한지 1시간정도 경
과된 시점에서 병원측은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으니 교섭을 마치자고 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집중적인 교섭을 진행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병원은 또
다시 진전도 없는 실무교섭만을 고집하였다.
노동조합의 요구에도 답변을 회피하고 마치 시간 떼우기를 하러 나온듯한 병원측의 태
도는 그야말로 불성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병원측은 노동조합이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퇴장하였고 노동조합
은 교섭결렬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병원측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하였다.
병원은 아직도 현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여전히 오판하고 있다.
병원의 탄압에 결코 굴하지 않고 민주노조를 사수하고자 하는 조합원들의 의지가 얼마
나 강고한지 그래서 어느 누구도 꺽을 수 없다는 진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투쟁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의 요구와 투쟁의 의지는 더욱더 높아만 갈 것이다.
병원은 노조말살의 야욕을 버려라. 그리고 책임질 수 있는 교섭대표가 교섭에 나와 성실 교섭을 진행하고 현 사태를 해결하라

▶ 7월5일 보건의료노조 중앙 쟁대위 결과

광명성애병원의 지부파업과 관련한 투쟁기금을 본조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7월15일까지 타결되지 않을시 집중타격투쟁을 전개한다.

▶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투쟁대책 회의 결과

7월6일 오후 3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에서 열린 투쟁대책 회의 에서 광명성애병원 연
대투쟁 건을 논의하였다.
논의 결과 주 2회 이상 지지방문 및 천막농성에 동참, 9개 각 지구협 별 현수막 제작
지원 , 투쟁기금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그 외 함께 할 수 있는 연대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하였다.

▶ 광명성애병원 정상화와 시민의료권 확보를 위한 시민행동의 활동

비가 오는 관계로 광명역과 철산역에서의 선전전은 진행하지 못하였으나 시민 단체들
의 지지방문과 투쟁기금, 지지물품 지원등이 이어졌다.
전교조 광명지회, 경실련에서 폭우에도 불구하고 병원 앞 인도에서 현수막을 들고 피
케팅을 진행하였다. 우리의 파업을 지지하는 대자보와 소자보를 제작하여 게시하기도
하였다.
시민행동은 공문을 통해 병원장 면담요청을 하였으나 병원은 이에 대한 회신조차 하지
않은 상태이다.

▶ 경기본부의 연대 투쟁

7월5일 : 이천의료원지부동지들과 안성의료원지부 동지들 10명
7월6일 : 의정부 의료원, 원진녹색병원, 성남중앙병원동지들 15명
경기본부의 동지들이 1박2일간 투쟁에 동참하면서 밤 12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농
성장 주변을 밤샘 사수하였다.


▶ 향후 투쟁일정

현재 노동조합은 병원의 태도를 주시하며 투쟁의 수위를 조절하고 인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내는 무한정 계속되지 않을 것이다.
병원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가 계속되고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
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투쟁의 수위를 한층 더 높여나아갈 것이다.
몽골대사관과 타워 펠리스 앞 집회에 대한 준비를 마쳤으며 병원이 이번 주말까지 입
장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7월12부터는 예정된 투쟁 일정들을 실행에 옮길 것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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