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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앙병원 관련 대덕구 주민단체 2차 성명서

by 대충본부 posted Dec 30, 200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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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대전중앙병원 종합병원 폐지 방침’에 반대한다.

노동부는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산재 특화라는 미명하에 종합병원 폐지 방침을 정하고, 지난 17일 대전시에 대전중앙병원 ‘종합병원 폐지신고서’를 제출하였다.

그동안 자주 대전중앙병원을 이용하여 왔던 주민들에게는 너무나 갑작스런 소식이었고, 당황스러웠다. 대전 중앙병원은 대전 대덕구 인근지역에 있는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대덕구는 의료, 교육,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낙후된 지역이다. 특히 2008년 내내 대덕구 소외론이 대두되고 있으며, 대덕구에 대한 대전시 차원의 새로운 인식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각종 편의시설이 전무한 상황에서 그나마 존재해 왔던 종합병원을 폐지시킨다는 것은 그동안 돈 없고, 소외받던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담당하여왔던 중앙병원의 중요한 역할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다.

대전중앙병원은 전체 환자 중 산재환자 40%, 의료급여 환자가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산재의료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저소득층의 치료를 담당하여 왔던 지역거점공공병원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종합병원이 아닌 1차병원이 되면 수련병원의 역할도 담당할 수 없게 되어, 의료진의 부족현상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유명무실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라고 한다. 결국 대전중앙병원은 요양병원 정도의 수준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며, 지역주민들이 받았던 의료서비스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산재의료원은 노동부산하 산재전문 종합의료기관이면서 공공의료기관이다. 이에 공공의료기관인 산재의료원을 수익성과 효율성 논리로 바라봐선 절대 안 된다. 오히려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집중적인 예산지원으로 우수한 의료진 확보, 시설 및 장비 지원, 인력충원 등을 통해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 강화시켜야 한다.

대덕구 주민들은 그동안 종합병원으로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대전중앙병원의 종합병원 폐지를 반대한다. 오히려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역으로 축소되거나, 폐지되어서는 안 된다. 공공의료기관으로, 종합병원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여 지역주민들의 건강권을 지켜내는 대전중앙병원 본연의 역할을 더욱 확대 강화시켜줄 것을 요구한다.

노동부는 산재의료원인 대전중앙병원의 종합병원 폐지에 앞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대전중앙병원이 가졌던 지역적 역할에 대해 충분히 제고해 주기 바란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확대와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요구를 묵살하여서도 안 된다. 노동부는 중앙병원에 대한 종합병원 폐지방침을 당장 철회하여야 한다. 대덕구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높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기를 바란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방침은 결국 주민들의 반발에 직면하게 됨을 알아야 할 것이다.
2008년 12월 30일
김 조년(민들레의료생협), 유 제춘 (대덕구 정신보건센터), 정 진 (해피투게더 대덕구 네트워크), 김 민주 (대덕구 와동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자회의), 조 필호 (대덕구 상서동 반석아파트 임차인대표자회의), 이 승희 (대덕구 대창아파트 자치위원회), 오 경택 (대덕구 법동 보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조 경철 (대덕구 신대동주공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이 용훈 (대덕구 연축주공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정 명규 (대덕구 읍내동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홍 정표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4단지 부녀회장), 한 경이 ((유) 행복한밥상), 정 진해, 정 영숙 (꾸밈방), 정 정순, 조 정희 (이론황토), 한 일영 (대덕구 녹색가게), 박 정용 (대덕구 장애인바우처사업), 심 정희 (대덕구 병원간병), 홍 춘기 (또바기 어린이도서관), 권 의경 (마루 어린이도서관), 김 은미 (꾸러기 어린이도서관), 조 만영 (민주노동당 대덕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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