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장자료



지부 투쟁속보11호내용을 간단하게 올립니다.

by 진주한일병원지부 posted Jul 22, 2003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쟁의행위 찬반투표 실시결과
투표율 100% 찬성 54% (28명)
2003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노동조합의 준비는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투쟁뿐!!

우리병원 파업합니까?
그동안 지부장과 조합원들에게 우리직원들이 수도 없이 물어왔던 질문입니다.
과연 우리병원이 파업을 하게 될까요? 그건 아마도 노동조합에 물어야 될 질문이 아니라 병원장에게 물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정말 병원이 정당하고 절실한 우리 조합원들의 요구를 끝까지 외면하고 무시한다면, 그래서 정말 파국을 원한다면 병원장이 원하는 대로 할 수밖에 없잖습니까?
비록 찬성율은 조금 낮았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2003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준비는 이제 끝이 났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병원측의 수용의지, 그리고 우리의 투쟁의지, 나의 한걸음으로부터 만들어나가는 실천 투쟁입니다!!

어쩔수 없는 절망의 벽이라고 우리가 느끼는 바로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릅니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절망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갑니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습니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체념할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습니다.

우리도 저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안된다고, 힘들다고 고개돌리고 체념할게 아니라 느리더라도 조금씩 조직하고 실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 탓하고 서로에게 미루는 것이 아니라 나하나 먼저 손 내밀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병원은 우리가 무리한 요구를 가지고 억지같은 주장으로 싸움을 하고있다느니 노조를 흠집내고 내부적인 악소문을 유발할 때 우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묵묵하게 노동조합의 깃발 아래로 뭉쳐야 할 것 같습니다.

노동이 아름다운 우리! 일할 맛 나는 현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한데 뭉쳤습니다. 지금, 우리의 투쟁으로 처지와 조건을 말하지 맙시다.
싸워야될 때 싸우지 않으면 내일의 우리는 없습니다. 우리 갈길 묵묵히 갑시다.
한다면 한다! 약속은 지킨다. 통크게 단결하여 2003년 임단투 승리를 향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아싸!


우리가 투쟁하는 이유
우리의 투쟁은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려는 병원의 의도에 맞서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이고,
몸이 아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보며 경영수익이나 돈벌이가 생각나는 것이 아니라 참의료인으로서의, 노동자로서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투쟁이며,
적정인력확보로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투쟁이며,
경영논리에 의해 엄청난 노동강도에 시달리는 병원노동자들의 생권을 사수하기 위한 투쟁이며,
또한 진정으로 돈보다 생명이 중시되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참으로 자랑스러운 투쟁인 것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투쟁에 함께하는 조합원 여러분! 조금 늦은감이 있는 투쟁이지만,
우리 7월투쟁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예고하듯 날이 활짝 개었습니다.
흩어지면 죽고 흔들려도 죽는다는 명언처럼 단결투쟁의 기풍으로 힘차게 투쟁해 나갑시다.
-투쟁-


지노위 조정결과 임금인상 4.5% 인상하라 결정!!
병원측 임금동결주장!
아무런 명분 없었다!
병원장은 각성하여 성의있게 교섭하고 명분없는 임금동결주장 즉각 철회하라!


우리병원에서 일하는 2년차 모 간호사 5월, 6월분 급여 완전공개!!

5월분;밤근무 8개, 연장근로 20시간- 차인지급액;997,550원
6월분;밤근무 7개, 연장근로 26시간- 차인지급액;1,010,940원
뼈빠지게 한달을 일하고 겨우 이것 받았다!!
원장님! 쪽팔리시죠? 과장님들! 우리 불쌍하시죠?
이래도 우리는 죽기 살기로 일했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Tel: 02)2677-4889 | Fax: 02)2677-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