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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자료



모든 동지들께 항상 감사하며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by 군산개정병원지부 posted May 04, 200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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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뜻밖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자신을 서울에서 버스를 운전하는 노동자라고 소개를 하셨습니다.
월간 작은책의 홈페이지에서 저희의 투쟁 소식을 접했다고 하셨습니다.
내용을 보고 나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고 하셨습니다.

자신도 서울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노동자지만 개정병원지부가 투쟁기금 마련을 위해 재정사업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투쟁하는데 보태 쓰라고 투쟁기금을 보내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전화를 받은 저는 동지의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분께서는 전화를 끊지 않으시면서 계속해서 계좌번호를 물어보시며 형편상 비록 큰돈을 보내 드릴 수는 없지만 마음만큼은 개정병원지부와 함께 하고싶기에 투쟁기금을 보내려고 하니 빨리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거듭 재촉을 하셨습니다.
그분의 성화에 못 이겨 계좌번호를 알려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통장을 정리 해 보니 약간의 돈이 입금되어 있었습니다.
그분의 말대로 큰돈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마음을 알기에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지역에 계신 분들도 저희의 투쟁을 언제나 함께 해 주시지만 이번 일처럼 얼굴도 모르고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저희의 투쟁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동참을 해 주시는걸 보면서 지친 마음을 다시 한번 추스리고 투쟁의 의지를 불사르고는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의 투쟁을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투쟁을 하겠습니다.
항상 관심가지고 지켜 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악질사업주 이상용을 즉각 재구속하라!!!!
26개월 임금체불 이상용을 재구속하라!!!!
전조합원 단결투쟁 민주노조 사수하자!!!!




보건의료노조 군산개정병원지부
농성장 : 063-452-3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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