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장자료



【음성】음성성모병원 노조·병원 측 대립 진료차질 우려 (동양일보기사)

by 음성성모 posted Apr 15, 2002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음성】음성성모병원 노조·병원 측 대립 진료차질 우려 게재일:2002/04/10 12:20

음성군내 유일한 종합병원인 청암의료재단 음성성모병원(이사장 김상태)이 극도의 재정난에 부딪쳐 상여금지급이 늦어지는 등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노사 양측의 주장이 완강히 맞서며 입원환자는 물론 외래환자진료에도 혼선이 우려돼 관련기관의 중재 및 조기안정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병원 노조는 체불임금지급 및 근로조건개선을 요구하며 9일 현재 병원 측과 11차 교섭에 나서고 있으나 매번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시키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2∼3월분 상여금 지급 등 상여금의 기본급화와 기본급 정액 5만원 인상, 인력확보와 퇴직금 중간정산, 노후장비확충 등 일련의 병원 개혁안을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직원들의 근로조건개선도 중요하지만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지역의 2차 의료기관으로서 최소한의 의료장비 확충 등 예산투자가 더욱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병원이 재정난을 내세워 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이사장 역시 병원폐쇄를 공개적으로 일삼아 심각한 고용불안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고통분담차원에서 노조 측에 연차휴가 사용원칙과 기본상여금 삭감·연말 실적지급 등을 제안을 했을 뿐이며 경영악화로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는 답변이다.
병원 측은 자체 공고문을 통해 환자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진료진도 보강했고 의료장비도 3개월 전에 보강한 사실이 있다며 노조 측의 요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지난 95년 11월 개원한 성모병원은 전문의 14명 등 직원이 156명에 270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진폐환자 93명을 포함 입원환자가 169명에 이르고 있다.
이 병원은 의약분업이후 외래환자가 평상시 250명 수준에서 120명 선으로 감소했으며 병원·개인담보, 제약회사의 미지급금, 해외차관 등 90여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Tel: 02)2677-4889 | Fax: 02)2677-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