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장자료



충북대병원지부 투쟁속보 42호

by 충북대병원 posted Sep 05, 2001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수정 삭제
제42호(2001.9.6)

제42호 (2001.9.6)
진정한 정의로움은 끝내 쟁취될 것이다.
 
9월4일 오전 병원은 급하게 실무교섭을 요청하였다. 이 자리에서 병원은 갑작스럽게 임금인상안에 대하여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타 국립대병원의 수준(공무원 인상수준)으로 인상함을 제시하였고, 퇴직금누진제 폐지에 따른 보전방안으로 1호봉 승급과 대민업무지원수당 연 10만원신설, 노조자립기금 5000만원지급을 제시하였다.

병원 이사장의 중재로 축소교섭 형태의 면담자리 에서도 그러한 제시가 없어 오다가 9월4일 급작스럽게 그같은 안을 제시하고, 곧바로 병원소식지에 교섭내용속보로 내어놓음은 한편으로는 고무적이나, 그 의도가 어디에 있는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제시한 표면적인 안에 대해 아직껏 사측의 왜곡된 시각이 상당한 존재하고 있음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2000단협의 전면적 미이행, 불법용역도입과 조합원 대량 해고, 일방적 근무형태변경, 10%임금 삭감, 노조탄압 등의 올 파업의 원인에 있어 필수공익사업장 으로서 합법적 파업으로 인정받음과 그 틀 안에서의 준법 쟁의의 노력을 해왔음에도 건수조차 파악하기 힘들 정도의 고소고발 남발과 직장폐쇄, 출입금지 가처분신청등 병원측이 자행해온 사상 초유의 탄압은 조합원들로 하여금 형언하기 어려운 힘든여건 속에서도 투쟁의 단계를 높일 수밖에 없게 하였으며, 깊은 자존심의 상처를 줌은 병원은 깊이 반성하여야 할 것이다.

국정감사기간 상경 거점 투쟁 결의
 
노동조합은 보건의료노조 장기투쟁 사업장과 결합하여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기간동안 집중하여 거점투쟁을 결의하였다. 우리지부는 9월7일 상경투쟁을 진행하고, 9월10일 집중집회를 하며, 이날부터의 거점투쟁에 조합원1/3을 배치, 9월28일 까지 강력한 거점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다.

9월5일부터 실제적인 장외투쟁을 시작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서명전, 사이버투쟁, 일인 릴레이시위 등을 지금껏 과는 다르게 대폭 강화하여 진행한다.

조합원들은 초가을의 뜨거운 햇살과 흐르는 비지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굳은 의지를 서로 확인하며 충북의 각 사업장으로, 대학으로, 유관기관으로 우리의 정당성을 알림과 동시에 병원정상화와 병원장해임을 위한 서명전에 투쟁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9월3일 보도자료보기
[동영상]충북대병원지부 구조조정 투쟁
[동영상]공공의료사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

  애초의 노동조합 요구수준 가지고 크게양보한 양,
 

타 국립대병원의 공통된 임금인상분(공무원 인상분)이며, 애초부터의 노동조합 요구수준 이었고, 파업초기 지노위에서의 축소교섭에서도 다뤄진 것이다.

병원은 파업이 있고 83일동안 퇴직금누진제폐지의 조건으로 임금인상안(공무원 인상수준에도 못미치는 기본급4%...)과 2년치의 특별상여금 지급(앞으로는 흑자시에만 지급한다는 조건), 직급대우수당 등 2000단협에 관한 일부준수의 입장을 조금씩 만들어 오며 마치 크게 양보한 양, 대외적으로 알려왔다.


  "장기파행의 종결과 대타결 차원에서 퇴직금누진제 폐지를 받아들이며......
 

노동조합은 장기파행의 종결과 대타결의 차원에서 퇴직금누진제폐지를 받아들이며 그 보전분으로 기본급 25,000원 인상과 대민업무지원비 연 30만원신설, 해마다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는 특별상여금 100%기본급화를 요구하였다.(퇴직금누진제폐지에 따른 임금삭감액의 75.6%에 불과)

병원은 전남대병원 보전치의 수준이라며 1호봉 승급과 대민지원수당 연 10만원신설을 내어놓았다.

구지 병원이 전남대병원의 수준만을 고집함은 물론 퇴직금누진제폐지에 따른 보전분이 타국립대병원중 가장 낮기 때문이며,(퇴직금누진제폐지에 관해 추후논의하기로 했던 경상대병원의 경우 1호봉 승급, 연 복리후생수당 60만원인상, 기타수당 12,000원 인상등 월12만원정도의 보상으로 폐지됨-노조가 없는 부산대의 경우도 유사함) 전남대병원의 다른 단협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 전남대병원은 임단협과 퇴직금누진제폐지를 통틀어 대 타결을 이루며 간호등급 4등급으로 확보(적정인력확보), 노동조합의 경영참여, 의료민주화, 근로조건과 각종 복지수혜의 혜택을 대폭 확보하였다.

노조의 특별상여금100% 기본급화를 요구한 배경은 노동부조차 임금성 급여로 마땅히 지급해야한다고 판결한바 있음에도 사측의 부당한 요구로 인해 노사관계악화의 불씨가 되고있는 만큼, 특별상여금을 폐지하는 대신 이를 기본급화 함으로써 퇴직금누진제페지에 따른 임금보전과 노사관계악화의 불씨제거의 두가지의 목적을 한번에 달성함에 있다.


  무노무임 보전요구 수용 불가의 입장을 고수 하였다.
 

병원은 병원별 예산규모 및 조합원수에 비례한 금액이라며 5000만원을 제시하였고, 무노무임 보전요구 수용불가의 입장을 고수하였다.

노동조합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노사관계의 대립구도 일색과 신뢰성의 파괴등 더 이상 악화될 수 없을 정도의 현 시점에 있어 대립구도의 탈피, 신뢰회복,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의 의지 안에서 작년 노동조합원은 40일간의 파업에 대한 100%무노무임을 적용받고, 100여일 간의 의료대란으로 표현되어지는 의사폐업에 관하여 전공의는 90%의 임금을 지급 받음의 형평성의 문제와, 당초 파업의 원인과 장기파행의 원인이 병원측에 있음이 명확함에도 일부의 책임을 인정하여 임금손실분의 50%를 요구하였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테니
···············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 울릴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할 때인걸

                                        백창우

 


Atachment
첨부 '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Tel: 02)2677-4889 | Fax: 02)2677-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