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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자료



강진의료원 원장선임관련 성명서

by 강진의료원지부 posted Jul 21, 200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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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취재요청서


발신 : 보건의료노조 강진의료원지부

      지부장 이정애(011-9600-0870)

수신 : 각 언론사 담당 기자님

일 시 : 2004년 7월 20일

제목 : 2001년 의료장비 고가구입의 비리원장과 전국 최하위 경영실적의 책임이 있는 현 진료부장의 원장 추천을 강력히 반대한다!!


1. 민주언론 창달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2. 2004년 6월 말일자로 강진의료원장의 임기가 만료되어 지금 현재 전라남도에는 새로운 원장선임을 위한 원장추천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원서마감 결과 4명이 신청을 하였으나 그중 노동조합이 용납할 수 없는 문제의 인사가 포함되어 있어 노동조합의 입장을 발표하오니 강진의료원의 발전과 지역의 공공의료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취재를 바랍니다.


4. 이번 원장추천을 계기로 이제 더 이상 전남도에서 추천하고 도지사가 임명한 강진의료원장이 비리의 주인공이 되어 지역주민들에게 외면당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정부의 공공의료강화와 보건복지부의 지방공사의료원의 지역거점 병원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강진의료원을 변화․발전시킬 수 있는 제대로 된 원장을 세워내는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끝.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진의료원지부

<성명서>


2001년 의료장비 고가구입의 비리원장과

전국 최하위 경영실적의 책임이 있는 현 진료부장의

원장 추천을 강력히 반대한다!!




  지난 7월 16일 전라남도에 강진의료원장 원서접수가 완료 되었다.

원서접수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4명이었고 그중에는 2001년 의료장비 고가구입 비리가 감사원 감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 징계처분을 받았고, 삼화약품 부도건과 관련하여 의료원 직인이 도용된 사건의 최종 결제자인 전 강모원장이 원서접수를 하였다.


노동조합은 이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병원경영의 비리로 인해 지역에서는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강진의료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장본인이 어떻게 원서접수가 가능하다는 말인가? 전라남도는 비리로 얼룩진 인사가 원서를 접수시킬 수 있을만큼 인사원칙이 없다는 말인가? 노동조합에서는 비리원장의 원서접수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

또한 원서접수의 한 사람인 현 강진의료원 진료부장은 강진의료원이 전국의료원 중 최하위 경영실적과 환자감소, 병원규모 축소로 인한 의료서비스 저하, 노사관계 악화의 책임이 있는 경영자의 한 사람이다. 제약회사에 의료원 직인이 도용되고 원본이 유실된 사실이 밝혀진 2001년 11월 시점부터 삼화약품 도매상이 부도가 난 2003년 6월에 이르기까지 전 병원장과 함께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하지 못한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관리자중의 한 사람인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의료원은 재정적인 손실을 보게 되었고 책임자 처벌이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렵게 병원이 운영되어 왔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소아과 폐쇄와 병원셔틀버스 중단은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고통과 불편을 주었고, 의료원이 지역주민들에게 외면당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일련의 책임자였던 사람들이 원장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강진의료원 노동조합은 비리원장이었던 전 강모원장과 무능력한 경영자의 한 사람인 현 진료부장의 원장추천을 강력히 반대한다.


강진의료원은 전라남도 서남부 6개군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방공사 설치조례에 근거하여 공공의료 시혜와 양질의 의료제공을 위해 1983년부터 병원이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공공병원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인해 수익성이 강조되면서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가 아닌 경영위주의 평가체제로 공공보건의료 기능이 축소되면서 병원경영이 어려움을 겪어왔고 급기야 전병원장들의 방만하고 무능력한 경영과 비리가 의료원의 만성적인 적자를 심각하게 만들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전라남도는 그 모든 책임이 직원들과 노동조합에 있는 것처럼 몰아세워 왔고, 2001년에는 당시 비리원장이었던 강모원장을 유공자 표창대상자로 추천해 국무총리상을 받게하는 등 웃지못할 해프닝을 만들기도 하였다.


이에 노동조합에서는 이번 원장추천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를 밝힌다.


첫째, 전남도는 이제라도 강진의료원의 정상화와 공공성 확대를 위해 종합병원을 경영한 풍부한 경험과 도덕성, 공공의료에 대한 마인드를 겸비한 원장을 공정한 절차에 의하여 추천하라!!


둘째, 그래서 이제 더 이상 전남도에서 추천하고 도지사가 임명한 강진의료원장이 비리의 주인공이 되어 지역주민들에게 외면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셋째, 전라남도는 정부의 공공의료강화와 보건복지부의 지방공사의료원의 지역거점 병원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역주민의 편에 서서 의료혜택을 확대하고, 의료비리를 척결하고 강진의료원을 변화․발전시킬 수 있는 원장을 추천하라!!



노동조합의 이러한 정당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가 비리로 얼룩진 전 경영자들을 원장으로 재추천한다면 노동조합에서는 지역의 공공성 확보와 병원정상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나설 수 밖에 없으며, 이 모든 책임은 전라남도에 있음을 밝히는 바이다.





2004년 7월 19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진의료원지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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