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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자료



적십자 회비 낭비하는 지사 신축 중단하라!

by 대구적십자병원지부 posted Jan 13, 200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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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회비 낭비하는 지사 신축 중단하라!

적십자는 '사랑과 봉사의 이념' 아래 병원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따라서, 과거나 현재 내원 및 입원 환자는 소외 계층 (의료 보호 환자,
행여 환자, 독거 노인,빈민 장애인, 미혼모 등) 이 90%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대한 본사 및 지사의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독립채산제'라는 본사의 방침으로 인해 병원 경영은 더욱 더 과중 되어 왔습니다.
더불어 관리자들의 잘못된 의료진의 인선과 관리 감독의 소홀로 병원이 이렇게 만신창이로 되어 버렸습니다.
적십자 회비의 일부를 다시 사회, 시민들에게 환원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사에서는 병원 의료 사업 및 지역 보건 사업에는 관심이 없고 개인의 명예욕에 치우쳐 지사 신축 (불법토지매입-9억7천5백만원 ※ 감사결과에 따르면 2억여원을 더 주고 토지를 매입함. 건축 소요비-20억)에만 급급해 하고 있습니다.

대한 적십자사 정관, 제5장 재산 및 회계. 제43조(기본재산의 취득 및 처분)에 '보건복지부장관의 인가가 나야 함'에도 불가하고 인가도 나지 않은 가운데 불법토지매입과 병원과는 협의도 하지 않은 '대구적십자센타'라는 허울좋은 포장으로 본사에 거짓 공문을 올렸습니다.

서민과 영세 환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대구 적십자병원은 흉가로 전략하고 있는데 대구 지사는 지사 신축에만 매달려서 어렵게 납부한 적십자 회비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 적십자병원을 내원 하시는 환자분들께서도 병원 환경 개선이 얼마나 시급한지 알고 있는 이 시점에서 대구 적십자 회장 및 사무국장 이하 지사 관리자들은 심각성에 인식을 못하고 있으니 통분할 따름입니다.
대구 지사는 적십자 회비를 낭비하지 말고 공간이 많은 병원으로 들어오면서 지사 신축 자금으로 병원의 시설에 재투자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좋은 시설과 의료 장비로 편안한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21세기 적십자사 병원 사업의 새로운 과제는 소외 계층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주의의 실천'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사 및 지사는 적십자 이념인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한 사업은 외면하고 적십자 회비를 낭비하면서까지 지사 신축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들의 따끔한 질타의 전화를 부탁드립니다.

시민의 성금 적십자 회비는 시민에게 환원하라!
항의전화
적십자 본사 : (02) 3705-3705 - 강대만 기획관리 국장
대구 지사 : (053) 256-6261~7
김훈남 대구지사회장 : (053) 252-6363

민주노총/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대구적십자병원지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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