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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주병원지부 속보 27호

by 광주전남 posted Nov 17, 200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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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농성장에서...


날씨가 무척 추워졌다.
매서운 바람이 늦가을을 밀쳐버리고 성큼 추운 겨울을 앞당기고 있다.
전기를 꺼버리고 스팀마저 틀어주지 않는 농성장...,
더군다나 앞문과 뒷문의 문짝마저 떼어내버린 농성장에
찬바람은 사정없이 우리 조합원들의 살갗으로 파고든다.
콘크리트 맨바닥에 스치로폼으로 깔판을 만들고,
담요와 침낭으로 추위를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다.
낮에는 그래도 견딜만하지만 기온이 뚝 떨어지는 새벽 한기는 오죽한가?
몇 번이나 잠을 깰 수밖에 없다.

법에 보장된 노동조합을 인정하라고 하는
우리들의 요구에 대한 병원측의 대답이 이것이란 말인가?

우리의 요구는 소박했다.
근로기준법을 지켜서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근로조건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이 소박한 요구에 대한 대답이 이런 비인간적 탄압이란 말인가?

따뜻한 사무실과 따뜻한 집을 오가고,
따뜻한 밥을 먹고 따뜻한 잠을 자면서
노조탄압의 칼날을 휘둘러대는 병원 사용자에 대해....
우리 조합원들이 찬바람과 매서운 한기가 파고드는 농성장에서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를 병원측은 똑똑히 기억해주기 바란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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