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보도자료


기자회견문

을지재단 규탄 및 노사관계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문

by 선전부장 posted Nov 02, 2020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대전을지대병원 임금체계 개편,

비정규직 정규직화,인력문제 해결!

을지재단 규탄 및 노사관계 정상화 촉구 보건의료노조 투쟁선포 기자회견


○ 일시 : 2020년 11월 2() 11:00

○ 장소 의정부 을지대병원(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439-39) 

○ 주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 기자회견 순서


▢ 여는발언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규탄발언

조혜숙 대전충남지역본부 본부장

 

▢ 투쟁발언

신문수 대전을지대병원지부 지부장

 

▢ 기자회견문 낭독

▢ 상징의식

 

▲ 노조무시 약속파기 을지재단 규탄한다 ▲ 임금체계 개편으로 사람에게 투자하라

▲ 비정규직 정규직화 병원은 약속을 지켜라 ▲ 지부장징계 철회하고 노사관계 정상화하라

▲ 산별노조 총력투쟁 을지재단 바로잡자 ▲ 돈보다 생명을 을지재단은 결단하라


 

 

 

 

 

[기자회견문대전을지대병원 임금체계 개편비정규직 정규직화인력문제 해결 을지재단은 결단하라

 

불합리한 임금체계비정규직 정규직화 노사합의 거부고질적 인력문제노사갈등 조장...

과거에 사로잡혀 도태될 것인지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을지재단은 결단하라

 

 

○ 2020년 현재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의료경제정치인권 등 사회 전반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 확대충분한 의료인력 확보숙련된 인력확보를 위한 투자와 교육훈련시스템감염병 대응을 포함한 지역의료불균형 문제 해결의료진에 대한 적절한 보상재난시기 해고금지 등을 요구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의료시스템의 변화를 목표로 2020년 교섭을 진행했다그 결과 많은 사업장들이 공동의 위기 앞에 갈등을 최소화하고 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하며 안정된 노사관계 속에 위기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 그러나 대전을지대병원은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이미 합의된 단체협약을 비롯하여 임금체계 개편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을 파기했고, 4개월가량 진행된 교섭에서 위기극복은 커녕 여전히 노동자들에게 희생만을 강요했고 결국 노동위원회의 조정마저 중지된 상태이다이 밖에도 병원은 임금체불과 더불어 부당노동행위노조사무실 이전에 따른 현판 부착 문제로 지부장에 대한 부당징계를 강행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고 의도적으로 노사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 불합리한 임금체계 개편과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노조의 핵심 요구이면서 노사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대전을지대병원은 오래 일할수록 지역 내 타 병원대비 임금수준이 현저히 낮아지는 기형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이로 인해 숙련된 간호사들이 대거 병원을 떠나면서 신규채용-교육훈련부재-노동강도심화-퇴사-신규채용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퇴사로 내몰리는 것은 간호사뿐만이 아니다대전을지대병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차별적 처우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도 사명감으로 환자를 돌보며 열심히 일해 왔지만 그 결과로 계약해지통보서를 받아들고 병원을 떠나고 있다그 빈자리는 또 다시 비정규직으로 채워지거나빈 채로 남아서 다른 노동자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인력부족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졌다간호인력 부족으로 병동 2개가 폐쇄된 상태이며현재 전체 인력 수준은 지역의 동급병원 대비 300, 2018년 대비 100명 가까이 줄었고 지역 내 비슷한 규모의 대학병원과 비교하여 의료기사는 100명가량 적은 인력으로사무행정직의 경우 50% 수준의 인력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병원을 찾는 환자와 지역주민들의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 이렇듯 산적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병원의 운영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을지재단은 사태해결은커녕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왔다올해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대전을지대병원의 2019년 순수익은 427억으로 전국 76개 대학병원 전체 6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이다이는 심각한 저임금최저인력의 구조로 노동자들을 착취한 결과이다그러나 병원과 재단은 해마다 발생한 수익을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이라는 명목으로 빼돌려 병원을 적자구조로 만들었고 그렇게 빼돌린 수익금은 고스란히 지금 이곳 의정부 을지병원을 짓는데 쏟아 붓고 있다을지재단의 이 와 같은 행태는 대전을지병원을 믿고 찾는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으며지역의료 공백을 야기하고 있다.

 

○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우리 보건의료노조는돈보다 생명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맞아 변화와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의 새로운 집행부의 선거운동을 이곳에서 시작하는 것은 을지재단 소속 병원에서 벌어지는 고질적인 현안 문제들과 불합리한 노사 관행이 그동안 우리가 투쟁으로 지켜온 가치들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며 새로운 집행부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 보건의료노조는 학교법인 을지재단 소속의 대전병원노원병원, 2021년 새롭게 문을 열 의정부병원이 직원환자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믿음을 주는 의료기관으로 바로 설 수 있기를 바란다그러나 병원과 재단이 과거를 답습하며 노조를 탄압하고 직원을 도구로 대하며지역주민들을 외면하는 독단과 아집으로 일관한다면 분명 그만큼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노동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부당한 경영방침을 철회하고악화된 노사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을지재단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전향적인 자세로 노동조합과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만약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지금까지와 같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다면보건의료노조는 병원과 재단의 부조리와 구시대적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7만 5천 조합원이 함께하는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 시간이 많지 않다과거에 사로잡혀 도태될 것인지노사관계 정상화를 통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을지재단은 결단하라.

 

2020년 11월 2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Tel: 02)2677-4889 | Fax: 02)2677-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