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 집단해고 철회 촉구 기자회견 개최
인간 사랑 표방하는 동강병원, 사회필요기업 표방하는 동원그룹의 가치와 맞지않은 집단해고 지탄받아야
하청(동원홈푸드)의 재하청(아람인테크) 동강병원 영양실 운영구조는 이중적 이윤보장으로 인건비 삭감 및 식자재의 질 저하 초래
피해는 동강병원 직원과 환자들의 몫, 울산본부 7만5천 조합원과 함께 시민연대로 투쟁할 것임을 천명
○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8일 동강병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 집단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 권기백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부본부장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경규 보건의료노조 전략조직위원장은 지난 1월 5일 박원희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병원측은 동원홈푸드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그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동강병원이 집단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아무런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월 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현 상황을 공유하고 7만7천 조합원이 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 조합원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투쟁에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 현장 발언에 나선 김봉자 울산지역분회 분회장은 “길게는 30년, 십수 년 일해 온 조리원을 불과 3일 전 통보로 집단해고가 말이 되냐? 문재인 대통령도 약속했고 그동안 업체가 바뀌어도 고용은 승계됐다”라며 즉각적인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 끝으로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든 시기에 고용만은 안정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라며 병원과 기업의 기본 윤리도 짓밟은 집단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박 본부장은 집단해고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7만5천 조합원과 울산지역 50만 노동자, 시민들의 연대로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밝혔다.
○ 기자회견에는 동강병원 집단 해고된 영양실 조리원을 비롯하여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운영위원 및 가맹 노동조합 상근 간부,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지역본부 집행위원 및 상근 간부 등이 참가했다.
2021년 1월 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