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 집단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 7만8천 조합원의 힘으로 집단해고 조리원 일터로 돌아갈 때까지 전체 조직의 힘 결집 천명
○ 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 집단해고 사태가 20일이 지났습니다. 현재 조합원들은 이사장실 앞 차가운 복도에서 10일째 밤을 새우며 박원희 이사장의 “(집단해고 사태 해결을 위해) 동원홈푸드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라는 공언에 답변을 듣고자 대기 중입니다. 대기에 참여하지 않은 조합원들은 20일동안 아침 7시 30분부터 어스름이 오르는 저녁 6시까지 병원 내 직원 출근 맞이, 동강병원과 동천동강병원 앞, 울산시 옥동 박원희 이사장 자택 앞, 태화루 사거리, 울산광역시청 앞 거리에서 집회 또는 1인 시위를 통해 해고의 아픔을 온종일 뛰어다니며 알렸습니다.
○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지난 8일에 울산 건강연대, 울산시민연대, 울산여성회, 울산 인권운동연대, 울산진보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및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사회변혁당 등 제 정당 울산시당은 지난 14일에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 승계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 SNS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조합원의 자녀가 “노조 설립하자 모든 직원 해고한 하청업체, 고용승계 해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https://bit.ly/조리원고용승계)을 올렸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21일 동강병원 이**팀장이 일자리 창출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취소할 것을 촉구하는 “새해 첫날 조리원 28명을 집단 해고한 울산 **병원의 ‘20년 일자리 창출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취소하고, 고용이 승계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십시오.” 청와대 국민청원(https://bit.ly/2XP9gLH)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별도의 SNS “조리원 28명 집단 해고, 동강병원 이**팀장의 ‘20년 일자리 창출 유공 국무총리 표창 취소 촉구 서명”(https://bit.ly/2LI0BIr)도 올려져 있습니다.
○ 노동자와 시민들의 격려와 지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용안정이 필수라는 광범위한 사회적 공감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조합원들은 반드시 일터로 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끝까지 고용보장, 고용 승계 투쟁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 이번 집단해고 사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 병원이 사회취약계층의 생명줄을 끊는 반사회적 행위입니다. 또한, 고용안정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사회적 흐름을 역행하는 것입니다. 정규직화해도 모자랄 판에 외주업체 변경을 이유로 집단해고하는 악행은 중단돼야 합니다. 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 집단해고와 같은 사태가 다른 의료기관의 선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돈보다 생명을’ 위해 활동하는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 집단해고를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 21일 나순자 위원장이 울산을 방문합니다. 나 위원장은 동강병원 앞에서 “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 집단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어 7만8천 조합원의 투쟁임을 밝힐 것입니다. 또한 박원희 이사장과의 면담을 추진하여 사태 해결 방안을 찾고 이어 김홍섭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면담을 통해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할 것입니다.
○ 고용안정을 바탕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은 현시기 가장 중요한 사회적 과제입니다. 동강병원과 영양실 외주업체인 동원홈푸드가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자 여러분의 많은 취재와 보도 부탁드립니다.
○ 아래는 기자회견 개요입니다.
- 아래 -
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 집단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 개요
◯ 일시 : 2021년 1월 21일(목) 오전 11시
◯ 장소 : 울산 동강병원 정문 앞
◯ 주최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 진행
사 회 : 김형식 보건의료노조 전략조직위원
여는 발언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연대 발언 :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본부장
현장 발언 : 김봉자 보건의료노조 울산지역분회(동강병원 영양실) 분회장
기자회견문 낭독 : 최귀혜 보건의료노조 울산지역분회(동강병원 영양실) 사무장 외
2021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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