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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자회견문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_파업사업장 관련 기자회견문

by 선전홍보실장 posted Sep 06, 202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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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는 공공의료 확대, 충분한 보건의료 인력확보,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만들어 광주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 나아가겠습니다!!

 

 

공공의료 확대와 보건의료 인력확충은 코로나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 사회의 가장 절박한 요구이자, 최우선 과제입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 요구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파업을 준비했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코로나 시대 방역안보태세 확립하기 위한 절절한 호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91일 보건의료노조와 정부는 서로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 했지만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파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대병원지부, 조선대병원지부, 광주시립요양병원지부,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가 파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앙이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는 파업이 진행되는 것은 지금 현장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있는 지금 광주시는 공공의료를 획기적으로 확대해야하고 병원은 의료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10%대에 머물고 광주시 공공의료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 갈수가 없습니다. 호남권 감염병 전문병원과 광주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합니다. 광주시민들이 불안한 이유입니다.

 

광주시는 위탁운영하고 있는 병원을 직영으로 전환하고 공공의료를 확대해 나아가야 합니다.

 

현재 광주에는 광주 제1시립요양병원·정신병원, 광주 제2시립요양병원, 호남권역재활병원이 위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탁운영으로 인한 폐단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요양병원의 특성상 간병인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최저입찰로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화도 제대로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간병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환자의 만족도는 떨어지고 부족한 부분을 간호사들이 메꾸느라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광주시 관리,감독하에 있는 병원에서 간호등급 편법 운영, 경력산정에서 부서별 차별, 심지어 근무복 지급에서도 부서별 차별을 두는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3개의 시 위탁병원의 관리부서도 저마다 다릅니다. 광주제1시립요양병원·정신병원, 광주제2시립요양병원은 건강정책과에서, 호남권역재활병원은 장애인복지과에서 담당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감독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무책임한 위탁운영 중단하고 직영으로 전환하며 공공의료 확대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보건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병원의 모든 직종과 업무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호남권역재활병원 치료실에서는 5분 안에 환자를 보호자에게 인계하고, 챠트 기록, 전화응대, 화장실 다녀와서 다음 환자를 인계받아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치료사들이 화장실을 참고 물마시기를 참으면서 방광염, 양수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차팅 할 시간 부족으로 오버타임은 일상화되어있습니다. 인력을 확충하거나 치료타임을 줄여야 합니다.

 

현재 조선대학교 병원의 환자이송원 정원은 30명이지만 22~24명만이 일할 뿐, 111개월마다 사람만 바뀌는 비정규직에 최저임금 그리고 3교대 근무라는 최악의 조건들로 인해 지원자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병동에서 환자이송원을 찾는 전화가 빗발치고 간호사들이 대신하게 되면서 그 사이 환자는 방치되고 같은 보건의료노동자들끼리 갈등하게 됩니다. 간호사들은 환자이송 업무에, 보조업무에, 청소업무까지 결국 병원을 그만두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병원은 사람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곳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병원은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숙련도와 전문성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직종과 모든 업무는 정규직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국립대병원이 병원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 전환을 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이번 총파업을 반드시 승리하여 위드코로나 시대 광주의 공공의료 확대와 보건의료 인력 확충,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만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앞으로 광주전남지역 보건의료노동자들은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96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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